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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코로나 19 악재 여파로 임원 전원 사직서 제출 등 고강도 자구책을 내놨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일본 무역 분쟁과 ‘코로나19’ 사태까지 연이은 악재에 따른 유례없는 위기를 직면한 가운데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에어부산의 한태근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들은 이날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에어부산 임원들은 지난주 급여 20~30% 반납에 이어 경영 위기 극복의 각오를 다졌다. 또 부서장급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임금의 10% 반납하기로 했다.
에어부산 전 직원들도 3월부터 무급 희망 휴직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주 4일 근무 △무급 15일 △무급 30일 등의 휴직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노선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탑승객이 급감한 중국, 동남아 등 25개 노선을 3월 한 달간 비운항 하기로 했다. 이는 에어부산의 국제선 중 약 78%에 배당하는 비중이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항공기 리스사·국내외 공항 조업사와 비용 납부 유예 또는 감면을 협의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예기치 못한 악재들로 인해 매우 엄중한 상황에 있다”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비용 절감과 수익성 제고 등 경영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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