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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는 점주 피해 예방 및 지원책을 내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코로나19 여파로 휴점한 점포의 신선식품 폐기로 인한 손실을 보전해준다. 또 점포 휴점으로 발생한 기본적인 손실과 매출 감소에 대응해 긴급 판촉 예산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해당 점포만을 위한 단독 행사 및 이벤트를 위해 사용된다.
이밖에 대구경북지역 1300여 점포에 ‘마스크·손소독 티슈’로 구성된 위생용품 키트를 무상 지원한다. 또 이 지역 점포에는 긴급 확보한 마스크 물량 30만개를 우선 공급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는 경영주와 전국민의 안전을 위해 특별 예산 지원을 편성했다”며 “전국민이 합심해 전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나 의심자 다수가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포에 실시되는 방역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한다. 해당점포는 보건소 방역 지침에 따라 방역후 24시간 휴업한다. 휴업점포에 대해서는 간편식품 폐기에 따른 손실부분을 100% 지원한다.
아울러 BGF리테일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점포에 손세정제를 지원하고,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특히 BGF리테일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점주를 위해서는 ‘가맹점주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생활안정자금 저금리 대출도 지원한다. 상생협력펀드를 통한 대출은 2%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이밖에 200여개 중소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상품거래 미 물류 정산 대금 약 1500억원을 평소보다 최대 2주 앞당겨 조기 지급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가맹점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평소와 다름 없이 원활한 점포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상품 공급 및 물류, 전산, 영업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본사 차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더불어 본사에서 경영주 요청 시 영업시간 탄력적 운영 및 휴점 예산 지원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고 전망했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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