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본명 이혁재)이 속한 슈퍼주니어는 2005년 11월, 1집 앨범 ‘Super Junior 05’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뎌 어느덧 데뷔 16년 차에 접어들었다. 데뷔 전부터 팬미팅을 하는 등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며 신인가수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이들은 세련된 음악과 특유의 퍼포먼스, 재치 있는 입담으로 꾸준히 팬층을 늘렸다. 한류를 이끈 아이돌 그룹 중 하나로 꼽히는 슈퍼주니어는 데뷔 초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중화권에서 가히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가요계를 넘어 유통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2017년 11월 정규앨범 8집 ‘플레이(Play)’ 20만장 판매 돌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아이돌그룹 최초로 홈쇼핑에 출연해 ‘롱패딩 점퍼’ 판매에 나섰는데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2018년 4월에는 같은 앨범 리패키지 발매를 맞아 기획된 두 번째 홈쇼핑 출연에서도 30분 만에 전 상품을 매진시키며 ‘완판돌(완전판매 아이돌그룹)’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슈퍼주니어에서 메인래퍼와 메인댄서, 서브보컬을 맡고 있는 은혁은 초등학생 때부터 댄스 그룹에서 활동했고 당시 지역 신문에 나올 정도로 유명했다. 중학생이 된 그는 2000년 고양시 청소년 댄스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2002년 은혁은 당대 최고 그룹 H.O.T의 강타와 문희준이 같은 소속사의 연습생들을 트레이닝하는 내용을 담은 SBS ‘토요일이 온다-세기의 대결’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가 보여준 춤 실력은 이후 SM엔터테인먼트가 그를 캐스팅하는 데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알려진다.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한 은혁은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이후 ‘주간 아이돌’의 MC를 맡는 등 예능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은혁은 2008년에는 유닛 ‘슈퍼주니어-M’, 2011년에는 유닛 ‘슈퍼주니어-D&E’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슈퍼주니어-D&E는 최근 미니 4집 스페셜 앨범 ‘BAD LIAR’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새 앨범 BAD LIAR는 전 세계 1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슈퍼주니어-D&E의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은혁은 KBS2의 새 예능 프로그램 ‘전교톱10’에도 출연 중이다. 전교톱10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 프로그램 ‘가요톱10’의 무대를 10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은혁, 이상민, 토니안, 김형석, 박문치로 구성된 패널들은 10대 참가자들에게 개성 있는 심사와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그들이 겪었던 당시 가요계의 비하인드와 각자의 음악적 지식을 대방출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전교톱10’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