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 출연한 배우 김보경, 암투병 끝 향년 44세 별세

김보경, 데뷔작 영화 ‘친구’ 밴드 레인보우의 보컬 진숙 역으로 알려져
이후 ‘하얀거탑’ 등 다수 작품 출연하다 암투병 후 끝내 세상 떠나

정동현 기자(dhje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2-05 17:40:39

영화 ‘친구’에 출연한 배우 김보경이 암 투병 끝에 향년 44세로 사망했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보경은 11년간 암과 싸우다 지난 2일 사망, 4일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

배우 김보경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영화 속에서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의 보컬 진숙 역을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아 유 레디?’, ‘청풍명월’, ‘어린 신부’, ‘창공으로’, ‘기담’, ‘파주’, ‘북촌방향’, 드라마 ‘초대’, ‘학교4’, ‘하얀거탑’ 등에 출연했다.

김보경은 암투병 중이던 2012년에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마오레미오’와 MBC 드라마 ‘사랑했나봐’에 출연, 연기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김보경의 사망소식에 네티즌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