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이승기가 인기에 걸맞는 부동산 재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부촌으로 유명한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고급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가수 이승기는 2007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고급아파트 브라운스톤 레전드 한 호실을 어머니와 함께 지분 절반씩 공동소유하고 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57.94㎡(약 78평), 전용면적 219.48㎡(약 66평) 등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2006년 입주 당시 브라운스톤의 분양가는 매우 높은 가격이었다”며 “가장 작은 평형대인 211.57㎡ (약 64평) 분양가는 20억5300만원, 가장 큰 363.64㎡(약 110평)는 35억원 선이다”고 말했다. 이어 “3.3㎡당 약 3100만원선으로 이승기씨가 매입한 호실의 분양가는 약 24억원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브라운스톤 외관은 라임스톤 마감과 유럽식 창호 등 네오클래식한 입면구성으로 차별화했다. 3면 개방형 설계로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가구당 3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내 멤버쉽컬쳐바(클럽하우스), 멤버쉽시어터(A/V Room), 멤버쉽컬쳐홀(이벤트홀)과 스크린 골프실, 야외퍼팅장, 헬스클럽, 개인교습실, 음악실, 과외‧독서실을 갖추고 있다.

 

브라운스톤 레전드는 7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이 있는 강남구청역과 인접해 있는 고급아파트다. 보안이 철저해 외부인의 출입이 쉽지 않은 곳으로 사생활 보호를 받고 싶어 하는 연예인들의 선호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인근에는 관공서를 비롯한 오피스 빌딩이 밀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아파트에서 강남구청,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코엑스, 청담병원, 삼릉공원, 청담공원도 가까운 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강남구청역을 도보로 2분이면 갈 수 있다. 학군도 우수해 영동고, 언주중, 언북초, 학동초 등도 가깝다.

 

이승기가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은 후 현재 13억원 가까이 시세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해당 호실의 시세는 나오는 매물이 거의 없지만 나온다면 최소 35억원에서 최대 37억원으로 파악된다. 

 

이승기는 2004년 6월5일 정규 1집 나방의 꿈 타이틀 곡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데뷔곡이 히트하면서 누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된 이승기는 연기에 도전하게 된다. 시트콤 ‘논스톱5’로 연기자로 데뷔하게 되고, 2006년에 출연한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황태자역으로 나오면서 시청률 50% 이상의 국민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입지도 높아지게 된다.

 

이후 이승기는 예능에도 본격적으로 활약하게 되는데 그 작품이 바로 KBS 대표 인기예능인 ‘1박2일’이다. 1박2일에서 이승기는 똑똑한 이미지에서 약간 벗어나는 국민 허당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이승기가 합류하기 전 1박2일은 시청률이 10% 내외의 프로그램이었지만 이승기의 매력이 예능에서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시청률도 급 상승하고 이승기의 예능에서 활약도 두드러지게 된다. 이승기는 ‘1박2일’ 하차 이후에 나영석 PD와 다시 함께한 예능 ‘꽃보다 누나’, ‘신 서유기’에도 출연해 연속으로 성공시키게 된다.

 

이승기는 2009년 상반기에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출연하게 되는데 동갑내기 배우 한효주와 좋은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최고 시청률 47.1%를 기록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2009년에는 예능, 드라마, 그리고 본업인 가수 활동도 잘되면서 연말 시상식, 가요 무대에 참석할 정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다. 그 당시에 발표한 곡은 ‘결혼해줄래’로 역시 이승기라는 찬사를 듣게 된다.

 

이승기는 가수로서 꾸준히 활동했다. 2009년 이후 연말마다 콘서트를 하고 있는데 제목은 ‘이승기의 희망 콘서트’다. 2007년에 첫 단독 ‘이승기 LOVE 콘서트’, 2009년 12월12~13일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승기의 콘서트에는 게스트도 화려한 편이다. 이승기의 스승인 이선희,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주연배우, 부활 등 엄청난 게스트들이 콘서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1년에 5집 수록곡 위주로 콘서트를 한 어쿠스틱 풍 콘서트를 했고 당시 인기있던 오렌지 카라멜의 ‘마법소녀’를 불렀고,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이승기가 직접 개사한 ‘누난 딱 내 스타일’을 불렀다. 2013년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이나 대구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승기는 영화에도 출연하게 되는데 첫 번째로 출연한 영화는 박진표 감독이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영화 ‘오늘의 연애’로 189만명에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 2016년 군 입대 하기 전에 2015년에 영화 ‘궁합’을 촬영했는데, 영화는 2017년 제대 이후 2018년 2월에 개봉하게 된다. 역학 3부작 중 2번째 작품이기도 한 ‘궁합’은 안 좋은 평가를 받고 134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제대 이후에도 예능에서도 활동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4년을 방송하고 있는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집사부일체’으로 진행도 담당했다. 2018년 SBS 연예대상을 수상하게 되고, 2019년 프로듀서상, 2020년 핫스타상(OTT부문상)을 받게 된다. 그리고 지난해는 ‘투게더’, ‘서울촌놈’, ‘싱 어게인’에 출연하면서 예능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이승기는 군 제대 이후 드라마 ‘화유기’에서 손오공 역으로 출연했고 2019년에는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대작 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차달건역으로 출연하면서 기대에는 못 미치는 시청률이었지만 이승기의 연기력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해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최우수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2021년 이승기는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3월3일 첫 방송하는 tvN 드라마 ‘마우스’에서 정의로운 순경 정바름 역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에 출연하는 드라마도 성공시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