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이 CAR-T 세포치료제 관련 2건의 연구성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다.

 

앱클론은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ACCR에 참가해 CAR-T 세포치료제 ‘AT101(혈액암치료제)’와 ‘AT501(난소암치료제)’의 연구성과를 유펜 대학 의과대와 서울대 의대 공동 연구그룹과 발표한다고 밝혔다.

 

AT101은 CD19 질환 단백질을 표적하는 B세포 유래 혈액암 치료제로, 기존 CD19 CAR-T 세포치료제가 마우스 유래 항체인 FMC63을 사용하는데 반해 작용부위가 다른 인간화 항체로 개발해 면역원성을 최소화했다. 적용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CD19 CAR-T 세포치료제 환자 모델은 물론, 이에 불응하는 모델에 대해서도 폭넓은 항암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AT501은 HER2 질환단백질을 표적하는 난소암 치료제다. 독창적인 기술 Switchable CAR-T가 적용된 물질이다. 생체 내 투여되는 스위치 물질 농도를 조절해 CAR-T 세포 화성도를 조절하며 기성치료제 단점인 CRS를 구조적으로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특히 스위치 물질 변경을 통해 다양한 질환 단백질에 교차 적용이 가능함에 따라 플랫폼 성격이 강화된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라는 설명이다.

 

두 물질 모두 동물실험에서 완전관해를 시현한 바 있다. 향후 AT101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다가오는 5~6월 경으로 예상되는 AT101의 국내 IND 신청을 앞두고 이번 AACR에서는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점을 강조할 것이다”며 “최근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국내에서도 허가됨에 따라 CAR-T 세포치료제를 필두로 국내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열리고 있다. AT101 임상진입을 시작으로 CAR-T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