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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김치냉장고 잇단 화재 사고…소비자안전 주의보

4개월간 리콜 대상 제품서 화재 50여건 발생

허경진기자(kjheo@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5-12 12:38:17

▲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국표원과 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위니아딤채의 자발적 제품 수거 등 대상 모델 사진.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국표원과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자발적 리콜 중인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계속 발생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이다. 일부 부품의 노후화로 합선빈도가 높아 제조사 위니아딤채에서 지난해 12월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해왔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 리콜 대상 278만대 중 126만대(45.2%)의 리콜 조치가 완료됐지만 아직 리콜 전인 제품에서 추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4개월 간 리콜 대상 제품에서 화재 50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콜 제품은 대부분 직접 판매 방식과 종합전자대리점 등을 통해 유통됐는데 판매 이후 15년이 넘어 구매자 목록이 없거나 부정확해 제조사 측은 리콜 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국표원은 시·도지사에 지역 오프라인 중고가전 사업자에게 리콜조치 안내 협조를 요청하고,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리콜대상 제품의 온라인 판매 중지를 권고했다.
 
소비자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등과 ‘민관 합동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콜 조치를 홍보하고, 가정 내 제품의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지원 중이다.
 
아울러 충청북도에서 시작한 노후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을 기타 시·도지사와 협업해 확산하고, 취약 계층에까지 화재 위험성을 알려 리콜 이행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원도 노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위니아딤채와 함께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한 자발적 무상 점검과 안전점검 캠페인을 하고 있다. 고령자, 농어민 등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 행사와 연계해 리콜 정보를 확산할 계획이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면 즉시 위니아딤채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실에 접수해 리콜 조치를 받으면 된다고 전했다.
 
위니아딤채 홈페이지와 고객상담실,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에도 해당 제품의 자발적 수거 등 조치 내용을 공표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받고, 제품은 습기와 먼지가 없는 곳에 설치하며 제품과 벽면 사이 간격을 10㎝ 이상 띄워야 한다”며 “전원선과 전원 플러그가 다른 물체에 눌리지 않게 주의하고, 연기가 나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전원코드를 뽑고 서비스센터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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