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감원)이 금융교육활동을 펼쳐나갈 ‘제9기 FSS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금융교육에 대한 열정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대학생 100여명을 선발해 소정의 교육 이수 후에 ‘방과후 금융교실’, 고령층 ‘디지털 금융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모집대상은 전국 4년제 대학교 1~3학년생 및 동학년에 준하는 휴학생이다. △금감원 지원 대학 실용금융강좌 이수했거나 이수중인 자 △FSS금융아카데미 수료자 △5회 이상 금융교육 봉사 경험 있는 자 △한국은행·한국거래소 등 공공기관 금융교육 10시간 이상 수강한 자 △어린이·청소년 금융교육 봉사에 열정이 있는 자 등의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오는 7일부터 내달 2일까지 모두 100명을 모집한다.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지역사회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선발인원을 배분할 예정이다. 합격자발표는 내달 30일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공고하거나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강사연수 등 소정의 과정을 거친 후 금융교육 강사로 활동한다. 주된 활동은 △초·중학생 대상 금융보드게임 등 활용한 금융교육 △고령층 대상 모바일뱅킹 활용법 등 디지털 금융교육 △중·고등학교 금융동아리 금융교육 지원 및 멘토 등이다.

 

금감원은 봉사단에게 교육봉사활동 수행에 필요한 금융지식과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교육 참여시마다 실비수준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금융교육 시 활용할 수 있는 금융교육 교재·강의안 등도 전달한다.

 

앞서 금감원은 2012년부터 초·중·고등학생 또는 고령층이나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FSS 대학생 교육 봉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9년간 전국 각지에서 21만명을 대상으로 총 4048회의 금융교육 봉사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봉사단원에게는 금감원장 명의의 ‘위촉장’과 봉사활동 인증서를 발급해주고 교육 봉사활동 수행에 필요한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한다”며 “자신의 금융역량을 기르고 봉사의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는 ‘FSS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