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15% 상승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0.14%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은 같은 기간 0.13%에서 0.17%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0.06%→0.08%), 인천(0.29%→0.36%), 경기(0.14%→0.17%)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지방은 0.15%에서 0.14%로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을 자치구 별로 보면 서초구(0.26%→0.3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등으로, 송파구(0.09%→0.15%)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02%→0.10%)는 학군 및 교통여건 양호한 고덕·상일동 위주로, 강남구(0.04%→0.05%)는 저가매물 소진되며 대치·도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 동작구(0.10%→0.13%)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 있는 노량진·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이밖에 노원구(0.10%→0.09%)는 월계·공릉동 중저가 위주로, 성동구(0.06%→0.09%)는 하왕십리·행당·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03%→0.08%)는 중화동 역세권 위주로, 강북구(0.05%→0.07%)는 미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을 보면 연수구(0.21%→0.58%)는 동춘동 역세권 인근 단지와 송도동 신축 위주로, 부평구(0.41%→0.42%)는 산곡·삼산동 위주로, 계양구(0.35%→0.39%)는 용종·작전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35%→0.37%)는 구월·만수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23%→0.24%)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송림·송현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는 경기 북부에서 오름세가 관측됐다. 양주시(0.16%→0.25%)는 주거환경 우수한 옥정동과 덕정·덕계동 역세권 위주로, 의정부시(0.17%→0.24%)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호원·장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시흥은 전주 0.60%에서 이번 주 0.57%로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30%→0.31%)은 상승폭 확대, 지방(0.20%→0.19%)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서울(0.11%→0.11%)은 상승폭 유지, 5대광역시(0.23%→0.22%), 8개도(0.18%→0.17%)는 상승폭 축소, 세종(0.00%→-0.04%)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