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감원)이 사업보고서 점검결과 및 작성방법 안내를 위한 ‘비대면(언택트) 공시설명회’를 23일 실시한다.

 

22일 금감원은 “매년 사업보고서 중점점검 결과 및 작성 시 유의사항을 법인 공시담당자에게 설명하기 위해 공시설명회를 개최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설명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관련 내용을 책자로 배포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공시설명회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도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언택트로 공시설명회를 23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설명 방법은 동영상 및 설명자료를 게시하고 책자를 배포하는 식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설명자료는 열람의 편의성을 위해 △재무에 관한 사항 △비재무에 관한 사항 △공시위반 관련 규정 및 제재 등 3개 부문으로 구분된다.

 

먼저 재무사항에선 △사업보고서 점검결과 △작성방법 및 유의사항 △회계 관련 주요 유의사항 등을 다룬다. 점검결과 미흡사항이 다수 확인된 최근 공시서식 개정항목과 신규 점검항목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이해관계자의 의사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무제표의 기재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비재무사항 부문의 내용은 △사업보고서 점검결과 △작성방법 및 유의사항 △주요 서식 개정사항 등이다. 점검결과 미흡사례가 많은 특례상장기업의 공시 내용, 배당에 관한 사항 등을 중심으로 지적사항과 함께 모범사례를 안내하고 추가로 최근 공시서식 주요 개정사항을 설명한다.

 

공시위반 조치에선 △공시위반과 관련된 법규 △최근 조치사례 등을 중심으로 안내하고 상장회사 등의 정기보고서 지연제출, 중요사항에 대한 거짓기재·누락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금감원 희망 법인에게 오프라인으로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책자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언택트 공시설명회’ 게시물을 통해 안내한다. 또한 Q&A 게시판 및 부문별 담당자 연락처를 안내해 자료게시 직후부터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내달 17일까지 집중 상담 접수 및 공시담당자의 질의사항에 신속히 답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반기보고서 작성 시 공시담당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