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을 공식 부인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대변인은 “가상화폐를 둘러싼 우리의 구체적인 계획을 둘러싸고 이어진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마존에서 쇼핑하는 고객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탐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최근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를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냈다.

 

당시 아마존은 광고를 통해 “암호화폐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에 영감을 받았고, 이것을 아마존에 어떻게 구현할지 탐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가 빠르고 저렴한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될 것이다”며 “가능한 한 빨리 아마존 고객에게 그 미래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25일엔 영국 비즈니스신문 `시티에이엠(City A.M.)`이 아마존 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연말께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아마존의 결제 수단 허용 기대감 등이 시장에 퍼지면서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4만달러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아마존이 이를 부인해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3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