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출연 ‘너를 닮은 사람’…10월 첫 방송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이지만 인생이 허망한 주인공 역할

임소율 기자(syl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8-25 15:58:14

배우 고현정이 출연하는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10월 첫 방송 예정이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이번 드라마에는 고현정,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 김상호, 김호정, 김수안, 신혜지, 박성연 등이 출연한다. 고현정은 드라마의 주인공 정희주 역을 맡았다.

약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고현정은 주인공 ‘정희주’의 섬세한 감정선을 자기만의 내공으로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정희주는 가난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병원 재단의 후계자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이후 그는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며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누리면서도 흘러간 시간에 대한 허망함을 품고 아쉬워한다.

또 다른 주인공 구해원은 배우 신현빈이 연기한다. ‘구해원’은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들던 아름다운 청춘이었지만, 정희주와의 만남에서 큰 상처를 받는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곪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본 드라마는 정소연 작가의 동명 소설 ‘너를 닮은 사람’을 원작으로 했으나, 소설과는 다른 새로운 결의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극본은 유보라 작가가 집필하고, 연출은 임현욱 감독이 진행한다.

제작진은 “주인공 정희주가 가진 단단하고 복합적인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고현정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라며 고현정 배우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고현정은 2009년에 방영된 ‘선덕여왕’,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 등 드라마 주연으로 출연해 명품 연기를 선보였으며, 이번에는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