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교 인터넷속도 2배 더 빨라진다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4단계 스쿨넷 서비스 전환

김용호 기자(yhkim2@skyedaily.com / yaho@ugn.kr)

기사입력 2021-09-30 17:10:17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1일부터 전체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빨라진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4단계 스쿨넷서비스’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비롯한 온라인 학습이 본격화함에 따라 교실 무선망 구축, 교원 1인 1노트북 지원, 1학생 1스마트기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터넷 이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메타버스,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정보화 기술의 등장으로 앞으로도 이용량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학교 무선망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올해 4월부터 노트북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2016년에 설계해 운영 중인 인터넷 제공 환경은 이용량의 임계치를 초과한 상태다.

이번에 구성한 집선망은 기존 4배, 학교의 전용회선망은 기존 2배 향상한 통신망 환경을 구축해 학생과 교사가 원활하게 교수학습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쿨넷서비스’는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안정된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회선을 구축해 운영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주관하고 사업자 선정은 5년 주기다.

이번 4단계 스쿨넷 서비스는 2026년 9월까지 총 240억원의 통신요금으로 1010개 회선을 운영하고 통신요금도 경북교육청에서 일괄 납부하므로 학교 행정업무 경감과 예산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가장 먼저 4단계 스쿨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 지난달 16일에 집선망을 고도화한 새로운 환경으로 전환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안정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스쿨넷 서비스는 교육 활동과 행정업무 처리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정보 인프라이므로 안정되고 빠른 정보통신 환경을 만들어 미래 교육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