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신평2동 신비로길 일원 낡은 옹벽에 LG경북협의회(구미지역 LG자매사 협의체)가 동화마을길을 조성했다. 

 

신평2동 신기로는 1970년대에 조성됐다. 

 

이곳 벽화는 ‘LG와 함께 행복한 신평만들기’사업 중 하나로 구미시와 구미경찰서,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등과 3년 전부터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된 사회공헌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LG자매사 임직원 봉사단(LG두드림봉사단)과 마을주민들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어둡고 외진 신비로 일원을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재탄생시켰다. 

 

벽화가 그려진 담장 밑에는 길냥이를 위한 정성의 손길과, 강아지 배변을 자율관리하자는 안내문구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야간에는 구미경찰서와 자율방범대가 야간 합동 순찰 활동을 하며, LED보안등, 로고젝터 등으로 거리를 밝히고 있다.  

 

이곳 주민 서영란(50대)씨는 “사실 벽화가 그려진 이집을 포함해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 많아 거리가 음침 했었다”라며 “지금은 벽화 덕분에 유치원꼬마들이 단체로 놀러오거나 주말에는 연인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가 되어 매우 흡족하다”고 말했다. 

 

LG경북협의회 관계자는 “이곳 1.6km 벽화거리 중  800m구간에 LG두드림봉사단 500여명(누적)이 ‘어린왕자’ ‘이상한나라의 엘리스’ ‘자연사랑’ 벽화를 그리고 7일 ‘신평벽화마을’ 현판식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