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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2025년까지 미국 내 설비비중 70%로 확대”

국내 배터리 3사, 선제 투자로 지난해 EU 시장 점유율 71.4%

김기찬 기자(gc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22-01-12 12:51:29

▲ 산업통상자원부. ⓒ스카이데일리
 
향후 수년간 K-배터리의 글로벌 위상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국내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적을 12일 공개했다.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EU 시장과 전기차 시장 태동기인 미국 시장에서 신규 설비투자 석권, 압도적인 판매 점유율 유지 등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미국DOE(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 내 건설 예정인 13개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중 11개가 국내 3(LG에너지솔루션, SK, 삼성SDI) 관련 설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미국 시장 내 건설 예정 배터리 설비가 대부분 2023년에서 2026년에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 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2025년까지 미국 배터리 시장 내 국내 기업의 비중이 7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동 중인 배터리 생산 설비의 83%를 파나소닉(테슬라)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미국 내 가동 중인 국내 기업의 배터리 설비는 미국 전체 생산 설비의 10.3% 정도다.
 
이와 더불어 유럽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EU 지역은 2017년부터 진행된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인 투자로 국내 배터리 3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64.2%)하고 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배터리 3사의 EU시장 판매 점유율은 71.4%로 이 같은 EU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현재 생산설비 규모를 2025년까지 두 배로 확대할 계획(99.7GWh204.1GWh)이다.
 
산업부는 현재 시장점유율 및 투자계획 등을 고려하면 2025년까지 EU, 미국에서 우리 기업들의 선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 가장 규모가 큰 중국의 경우 자국 업체들이 시장의 80% 이상을 이미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실적은 EU·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52.0%)하다.
 
배터리 소부장 기업들도 배터리 기업들의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4대 핵심소재 관련 우리 기업의 매출액은 2~8배 증가(2017년 대비 2020)했다.
 
이들의 2021년 매출액은 2020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 기준 6개 국내소재 기업들이 글로벌 순위 10위 안에 진입하는 등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과 관련해 이차전지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노력도 활발한 모습이다.
 
각 소재별 공급망 안전화에 대한 세부 계획은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등 수입국 다변화 추진(수산화 리튬) 광산기업 지분투자, 장기구매 계약(니켈·코발트) 생산공장 설비 2025년까지 5배 이상 확대 추진(전구체) 16000t(2020년 대비 1.6) 생산 설비 구축 예정(흑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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