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종합일간지

작년 11월 통화량 3589조… 한 달 새 39조 늘어

한원석 기자(wshan@skyedaily.com)

기사입력 2022-01-12 12:51:09

 
▲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정기예적금 등으로 이동한 영향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통화량이 3590조원에 육박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검수하는 모습.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11월 국내 통화량이 359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에다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정기예적금 등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한은)이 12일 발표한 ‘2021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중 광의통화(M2)는 전월 대비 39조4000억원(1.1%) 증가한 3589조1000억원(평잔·계열조정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증가폭(37조1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규모다. 2020년 11월과 비교하면 410조5000억원(12.9%)이 증가해 2008년 12월(13.1%)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신금리 상승과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유치 등의 영향으로 정기예적금(13조9000억원)이 가장 많이 늘었고, 금융채(6조1000억원), 수익증권(5조3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19조4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17조2000억원), 기업(14조5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금융기관은 금융채, 금전신탁, 정기예적금 등을 중심으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주택관련 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주식 등 대체자산 매도 등으로 증가했다”면서 “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상증자 등 직접 자금조달 규모도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시중 통화량’이라고 부르는 광의통화(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현금이나 다름없는 개념인 협의통화(M1)에 만기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CMA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한편 작년 11월중 협의통화(M1·평잔)는 1350조1000억원으로 10월보다 5조1000억원(0.4%) 늘어나는데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해 202조5000억원(17.6%) 늘어났다.
 
광의통화에 만기 2년 이상 정기예적금 및 금융채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4911조4000억원으로 전달대비 48조4000억원(1.0%) 증가했다. 금융기관 유동성에 유동성 금융상품을 더한 광의유동성(L·말잔)은 6202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2조6000억원(1.0%) 늘어났다.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스카이데일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