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가정의 달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이 대형 어린이·가족 공연을 개최한다. ‘동물의 사육제’ ‘호두까기 인형’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3D 애니메이션 관람과 함께 즐기는 음악회다. 

 

세종문화회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공연과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가족 공연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여행’을 5월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라 여행’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친숙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등이 연주된다. 이에 맞춰, 각 연주곡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특별 제작된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초대형 스크린에 입체적으로 등장한다. 

 

또한 연주 전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이자 성악가 손태진이 오케스트라와 악기를 설명하는 교육해설을 진행해, 보다 쉽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서울시향 윌슨 응 수석 부지휘자가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원재연(2017년 부조니콩쿠르 준우승)과 이효주(2010년 제네바 콩쿠르 2위) 등이 출연한다.

 

이번 무대는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 ‘세종 어린이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