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는 2007년 싱글앨범 ‘다시 만난 세계’를 발매한 뒤 ‘SBS 인기가요’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소녀시대’ ‘Gee’ ‘Run Devil Run’ ‘훗’ ‘소원을 말해봐’ ‘Oh!’ ‘Party’ 등 여러 히트곡으로 국민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이후 해외 진출로 K-POP 열풍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특히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2010년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 버전인 ‘Genie’로 일본에서 첫 데뷔했다. 이듬해 2011년 발매한 일본 첫 정규 음반 ‘GIRLS' GENERATION’을 100만장 이상 판매하는 등 한국 여성 음악그룹 중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소녀시대 멤버 일부는 2017년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이 끝나자 다른 소속사와 계약했으며 전원이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소녀시대 멤버 중 막내 서현(본명 서주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SM엔터테인먼트에 길거리 캐스팅 됐다.

 

다양한 경험이 될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라는 부모의 권유로 SM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을 봤고 단번에 합격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소녀시대로 연예계에 데뷔한 서현은 팀에서 리드보컬을 담당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노래 실력을 통해 ‘소녀시대-태티서’로도 활동했다. ‘소녀시대-태티서’는 소녀시대 멤버 서현을 비롯해 태연, 티파니 세 사람으로 구성된 유닛 그룹이다. 2012년 1집 미니앨범 ‘Twinkle’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15년까지 미니앨범 2집과 스페셜 앨범을 내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서현은 2013년 드라마 ‘열애’로 첫 연기도전에 나서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가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서현’이라는 명칭 대신 ‘서주현’이라는 본명을 앞세웠다.

 

이 드라마에서 여대생 한유림 역을 맡아 고등학생 강무열(이원근 분)과 호흡을 맞추며 풋풋하고 싱그러운 첫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이후 SBS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시간’, JTBC ‘안녕 드라큘라’ ‘사생활’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한 뮤지컬 ‘해를 품은 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맘마미아’ 등에도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2020년 방영한 JTBC 드라마 ‘사생활’에서 취미가 변장, 특기는 사기인 경력 29년의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았다.

 

‘사생활’은 의도치 않게 국가의 사생활에 개입하게 된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골리앗 같은 대기업과 사기 대결을 펼치며 거대한 ‘사생활’을 밝히는 이야기다.

 

지난해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촬영을 마친 서현은 올해 2월 공개된 넷플릭스 첫 오리지널 한국영화 ‘모럴센스’ 출연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작 ‘도적: 칼의 소리’ 출연을 확정했다.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쫓겨난 민중이 통쾌한 한 방을 날리며 가족과 동료들을 지키는 액션 멜로 활극이다.

 

서현은 극 중 친일파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남희신’ 역으로 일제 만행을 본 후 독립운동에 헌신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6월에는 KBS2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을 통해 손에 닿은 사람의 미래를 보는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주인공 ‘슬비’ 역으로 브라운관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스크린, 브라운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분서주 활동을 펼치는 서현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