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대학생 89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2%가 이번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 근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남학생(89.6%)보다는 여학생(93.1%)이 아르바이트 계획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높았다. 학년별로는 △1학년 95.3% △2학년 92.3% △3학년 89.3% △4학년 85.9% 등 저학년일수록 방학 기간 알바 구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르바이트 근무 목적으로는 △2학기 등록금 및 용돈을 미리 마련하기 위해서(53.6%) △국내 여행·콘서트·페스티벌 등 문화·여가생활 비용 벌고자(44.0%) △당장 생활비 마련(39.3%)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서(31.1%)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한 자금을 모으고자(27.9%) △명품·전자기기 등 갖고 싶은 물건 플렉스를 위해(23.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해외여행’에 대한 응답률이 7.4%p 높게 나타나 대학생들의 해외여행 욕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구직 난이도에 대한 예측도 변화를 나타냈다. 올해 여름방학 알바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응답은 57.6%로 지난해 조사 결과(67.6%)보다 10%p 낮게 나타났다. ‘평이한 수준일 것(38.1%)’이나 ‘쉬울 것(4.3%)’이란 답변은 각각 7.6%p, 2.4%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알바로 선호하는 업·직종(복수 응답 가능)은 ‘카페·디저트’가 63.0%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매장관리·판매(50.4%) △시청·주민센터 등 관공서(43.4%) △학원·과외(28.6%) △사무보조(24.7%) △테마·워터파크(16.0%) △호텔·리조트(7.4%) 등이 뒤를 이었다.

 

여름방학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알바 근무지 위치(36.9%)’가 꼽혔으며 △급여(19.6%) △업무 강도(13.6%) △근무 시간(12.2%) △알바 업·직종(10.6%) △근무 기간(6.1%) 등이 뒤따랐다.

 

아르바이트 외 여름방학에 계획 중인 활동(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운동(61.1%)’이 1위를 기록했고 그 외에 △국내 여행(58.0%) △다이어트(54.1%) △어학 공부(48.0%) △콘서트, 페스티벌 등 문화·여가생활(46.2%) △봉사활동(24.8%) △취업 준비(23.0%) △공모전·대외활동(22.9%) △해외여행(18.5%) △계절학기 수강(9.0%) △인턴십(5.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