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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정책금융기관에 125조 금융지원 이행 당부

윤승준 기자(sjy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22-08-02 10:26:10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8개 정책금융기관 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금융시장 안정 및 어려운 계층 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 김 위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8개 정책금융기관장과 만나 어려운 차주를 위해 125조원으로 편성한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시장 안정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2일 김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8개 정책금융기관 기관장과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21일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 28일 금융협회장 간담회에 이은 3번째 현장소통 행사다.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에게 당면한 현안과 관련해 몇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우선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여건 악화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요자 편의성을 높여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125조원으로 편성한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80조원 규모의 자금지원, 저금리 대환, 채무 조정 등 맞춤형 지원과 개인 차주를 위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주택담보대출 안심전환대출 45조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제도 발표·집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제도 내용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 줄 것도 요청했다. 정책금융기관 차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을 수 있어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면밀히 대응해달라는 주문이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차주의 상환능력별로 점진적인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연착륙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그는 경제·시장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부문에 지원할 수 있는 추가 대책을 미리 고민하고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회사채 시장에 경색 징후가 나타날 경우 이미 마련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확대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하고 고금리·고물가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중소기업 전반에 대한 자금 애로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위기대응과 병행해 우리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 산업 및 미래전략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새 정부의 분야별 산업전략이 수립되는 대로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디지털·글로벌 공급망 등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공기관 혁신 추진과 관련해 각 기관이 혁신을 복지축소 등 수동적 의무이행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업무프로세스 혁신의 기회로 삼아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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