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터 어른까지 ‘친환경 서초’ 공감대

재활용품 활용한 알뜰살림 작품전시 인기

김진수 기자(jinsuac@skyedaily.com)

기사입력 2011-12-10 00:03:47

▲ 서초구청에서 개최한 ‘친환경 전시회’ 부스 입구

▲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 어린이가 우유팩으로 만든 재활용 작품을 보고 있다.

▲ 참관한 어린이들이 이색적인 모형들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다.

서초구가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버려진 우유팩, 캔, 종이박스 등을 소재로 멋진 작품을로 다시 탄생시키는 친환경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서초구립여성회관이 주최하고 서초구가 주관한 가운데 서초플라자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환경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행사로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재활용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는 녹색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총 160여점으로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사회복지시설, 동아리 등 15여개 기관이 참여해 갖가지 모형의 이색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선보인 작품은 연필통, 화분 등을 비롯해 초등학생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직접 그린 미술작품등이 선보였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총 160여점으로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사회복지시설, 동아리 등 15여개 기관이 참여해 갖가지 모형의 이색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무지개어린이 기서영(4세) 어린이는 전시에서 “언니 오빠들이 직접 만든 전시에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너무 기쁘다”며 간략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무지개어린이 기서영(4세) 어린이

이날 전시는 ‘그린브릿지’ 회원들도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잡았다.

그린브릿지는 친환경 봉사 동아리로 서초여성회관에서 실시하는 그린아카데미 8주 과정을 수료한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 단체이다.

그린 브릿지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손수 제작한 천연삼푸, 비누, 주방세제 등을 저렴하게 판매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린브릿지 소속의 이경진 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디어 제품을 비롯한 많은 상품을 준비해 판매를 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만든 비누이다”며 “이 비누는 세척력이 우수하고 물에 잘 분해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설거지를 할 때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그린브릿지’ 에 속해 있는 회원들(이경진, 좌)의 전시작품

전시장에서는 친환경 요소가 가미된 현장 교육도 같이 병행됐다. 그린브릿지 회원들은 그동안 만들어 보급해 온 친환경 제품의 비누와 샴푸 등을 직접 현장에서 만들어 보는 체험의 장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는 버려진 천조각을 묶어 청바지와 생필품을 만들어 선보였으며, 쓰지 못하는 우산천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만들어 전시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하는 만큼 자원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개최했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재활용에 대한 아이디어와 자원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