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에 격을 더하는 것은 바로 포장이다. 포장은 단순히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닌 정성과 성의가 담긴 마음을 선물하는 것이다.   

 

연말연시를 맞이해 선물이 오고가는 시기가 많은 지금, 포장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다한들 무성의한 포장으로 선물을 건네주는 것은 받은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을 것이다. 

 

이렇듯 선물포장은 단순한 수준을 넘어 상품의 기본적인 가치 이외에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사)한국선물포장협회는 선물포장 기술을 도입해 개발하고 전문적인 분야로 발전시키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곳은 선물포장 분야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다양한 포장 분야를 새로운 생활 문화 영역으로 도입해 연구 및 발전시키고 있다.

 

협회는 폭 넓은 선물포장의 일반화와 전문화를 위해 1998년 초 황인자 회장이 설립했다.

 

이후 회원들의 지속적인 확대로 전문적인 포장전문 강사로 활동하는 회원수만 해도 전국적으로 400여명에 달한다.  

 

이로 인해 지난 2001년 산업지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정식 인가를 받아 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협회는 선물포장을 비롯해 리본크래프트 전문인 양성과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포장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력을 지원해 포장전문 기술인으로서의 취업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선물포장협회는 년 1회의 사범회원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해외박람회 연수 및 세미나를 유치해 한국포장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아울러 각종 박람회 참가 및 연계 사업을 유치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포장 강습회를 통해 포장기술을 일반인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강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도 한 달에 한번 주기적으로 갖고 있다. 특히 강사들과의 모임은 워크샵을 통해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서로 일해 온 경험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으며, 자신이 개발한 포장 기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선물포장 협회의 총괄담당 조성경 이사는 “선물포장도 하나의 산업으로 큰 발전을 하고 있다”며 “특히 협회에서 포장 기술인을 많이 양성해 전국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도 포장기술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에서는 그린, 블루 고급 과정 등의 커리큘럼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주관하는 민간자격증인 선물포장 자격증과 리본크래프트 자격증 등을 발급하고 있다.

 

자격증 시험 조건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문화센터와 각 지역 주민자치회 문화센터에서 1년정도의 수업을 받은 후에 주어진다.

수업을 받은 후 경력이 인정되면 기본적인 선물 포장법과 리본 매는 법 등 일상생활에서 제품을 포장할 수 있는 응용 포장법을 배우게 된다.

 

과정은 그린, 블루의 단계를 거치게 되며 교육을 수료한 사람에게는 코디네이터 시험을 통해(1년에 4번) 합격증이 부여된다. 

 

이 과정을 패스한 사람에게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인 고급, 연구과정 교육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포장 기술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고급연구과정은 리본으로 만드는 생활소품과 활용 가능한 창작품 등을 연구해가는 과정으로 계절별 이벤트에 맞는 테마형 포장과 상품 패키지 개발을 실습하는 단계이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친 사람에 한해 강사자격 시험 요건이 부여되며, 시험시험 합격자는 선물포장 강사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이들은 현장에서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 자격을 갖게 된다.

 

2급자격증을 부여받은 사람은 정회원으로 활동이 주어지며, 협회에서 일자리까지 알선해 주고 있다. 1급 그리고 수석강사 자격증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자격증으로 구성돼 있다. 

 

2급 이상 자격증을 부여받은 사람은 현재까지 총 2000여명에 달하는데, 응시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응시생들은 대부분 여성으로 10대에서 8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협회 조 이사는 “여성분들이 아기자기한 것을 꾸미는 것을 좋아해 대부분의 회원들은 여성이다”며 “포장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것으로 10대 여학생들부터 시작해 정년퇴직한 분도 많아 배우고자 하는 교육열기가 높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이어 “30대 이하의 젊은 층은 모노톤을 좋아하며 나이가 많은 분들은 화사한 것을 보다 선호한다”며 “나이가 젊을수록 본인의 취향에 알맞은 포장기술을 쌓으며 보다 개성 있는 포장기술을 익히는 반면 나이가 있는 회원은 보다 섬세하고 꼼꼼한 포장기술을 익히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포장협회는 앞으로 포장기술을 배우려고 하는 분들을 위해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선물포장과 리본크래프트 분야의 연구, 개발과 전문인 양성 및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이끌어 국내 포장기술이 크게 발전 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