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복층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노고산동의 ‘포스빌’과 광교신도시의 ‘광교유타워’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모든 호실을 복층구조로 설계했다. 그 결과 매물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다.

 

복층 오피스텔은 여럿이 함께살면서도 각자 생활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기존 오피스텔보다 층고가 1~2m 높아 채광과 환풍에도 매우 유리한 구조다. 냉·난방비도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여럿이 나눠쓰기 때문에 임대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신촌의 복층오피스텔인 ‘아이스페이스’의 관계자는 월세가 70~80만원대로 일반 오피스텔보다 비싸지만 여럿이서 나눠쓰기 때문에 개인 월세 부담금은 줄어든다고 전했다.

 

복층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반 오피스텔도 최상층이나 고층에는 복층형으로 설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강남역 ‘도시에빛’ 오피스텔은 22층 이상에 복층을 구성했다. 올초 분양한 부산 서희센텀프리모도 최상층인 19, 20층을 복층으로 만들었다.

 

실내 개방감이 높은데다 조망이 양호한 점이 두 오피스텔의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