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채무가 24일 방영 예정 중인 MBN 예능 프로그램 ‘아궁이’에서 새 연인과 사귀고 있음을 밝힌 가운데 그의 재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4일 부동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채무는 경기도 양주시에 80억원 상당의 놀이공원을 소유하고 있다.

임 씨는 실제 녹화에서 “지난 2015년 아내와 사별한 이후 절대로 재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며 먼저 떠난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부부관계가 좋았던 사람일수록 한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더 힘들어한다는 말을 의사가 했다”며 “아내의 죽음으로 방황하던 때 지인이 좋은 사람을 소개해줬고 첫 눈에 함께하자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현재 새로운 사람은 만나 사랑하고 있는 중임을 표현한 것이다.

한편 임 씨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 일대에 7필지, 총 6402㎡(약 1937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 임 씨는 이 땅에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두리랜드 땅은 지난 1988년 11월 임 씨의 옛 부인인 고 박인숙씨가 사들이기 시작했다. 박 씨는 같은 날 총 5필지를 매입했고, 이듬해 임 씨는 부인 소유 토지와 맞닿아 있는 1필지, 1691㎡(약 512평)를 사들였다. 이어 임 씨가 1필지, 182㎡(약 55평)를 추가 구매하면서 두리랜드 부지 매입은 마무리 됐다.

하지만 지난 2015년 6월 5년간 췌장 종양으로 투병해온 부인 박 씨가 유명을 달리하면서 박 씨의 재산은 임 씨를 비롯해 두 자녀에게 상속됐다.

임 씨가 운영하는 두리랜드까지는 강남역에서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으로 갈아타고 지축역에서 내려 마을버스 15번을 이용하면 된다. 월요일은 정기휴일이고, 평일에는 대개 오후 1시에 문을 열어 오후 4시에 닫는다.

두리랜드 부동산 시세와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는 “인근 매각 사례를 기준으로 볼 때 3.3㎡당 360만~400만원 안팎”이라며 “두리랜드는 토지 가격만 약 8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