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구역 중 3-3공구에 대한 부지조성공사를 오는 30일 우선 착공하고 2022년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3-1, 3-2, 3-4 등 나머지 3 구역은 2020년 착공해 2025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3-3공구는 삼성전자가 입주해 있는 고덕일반산업단지 서측부지(62만5000㎡)며 공사비는 158억3600만 원(도급액 115억5400만 원, 관급자재 42억8200만 원)이다.

 

공동사업시행자인 평택도시공사가 조성공사를 담당하고 활림건설과  삼림건설이 시공자로 참여한다. 3-3공구 개발부지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유일하게 첨단산업시설 유치가 가능한 곳이어서 인접한 고덕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지식기반 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로 특화 개발될 예정이다.

 

조성된 부지에는 △R&D센터(17만㎡) △농수산물센터(5만㎡) △단독주택(4만㎡) △화물자동차정류장(2만㎡)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R&D센터 부지는 반도체 협력업체의 생산시설 등이 입주예정이며 단독주택부지는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단지 활용된다.

 

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인접 산업단지와의 유기적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주변지역 조기 개발 유도하기 위해 3단계 구역 중 핵심인 3-3공구를 우선 착공하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앞으로도 고덕국제신도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단지조성 추진과 우수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지원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과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평택시 서정동, 장당동, 고덕면 일원 1341만㎡(406만평)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8조1603억 원(용지비 3조6563억 원, 조성비 4조5040억 원)이며 시행자는 경기도(2%), LH(85%), 경기도시공사(8%), 평택도시공사(5%) 등이다.

 

공동주택(5만5238세대)과 단독주택(4274세대) 등 총 5만9512세대를 공급하고 △국제교류단지 △도시지원시설 △물류시설 △공공시설 △종교․사회 복지시설 등을 2025년까지 조성하는 국제화 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서정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2732㎡(83만평) 부지 개발이 지난 7월 완료됐다. 2단계 사업은 5088㎡(154만평) 부지를 대상으로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2월 완료예정이다. 행정타운 중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단계 사업은 5590㎡(169만평) 부지를 대상으로 국제교류단지 중심으로 개발되며 2025년 12월 완료 예정이다.

 

[김진강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