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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경주차에 ‘벤투스 F200’과 ‘벤투스 Z217’ 등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해 왔다. 루키 클래스인 ‘한국 트로피’ 클래스의 매 라운드 우승자에게는 레이싱 타이어 세트를 무상으로 제공해 신예 드라이버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뮬러 르노 유로컵은 올해 개최 50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대회다.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의 모터스포츠 부문인 ‘르노 스포트 레이싱’이 주관한다. F1을 목표로 하는 신예 드라이버들의 등용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0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이탈리아 몬자 서킷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7개국을 오가며 총 10라운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포뮬러 르노 유로컵 외에도 한국타이어는 ‘F3 아메리카’ 등 유수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2022~20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후원 팀들에 전략 회의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모터스포츠 트레일러를 특별 제작하는 등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의 뛰어난 품질을 널리 알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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