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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포밍(Terraforming)’이란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을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즉 ‘한반도 테라포밍’이란 지금 빠른 속도로 붕괴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을 다시 복원하기 위한 전향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를 있는 사실 그대로 배우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는 것이다. 이제 좌파 정치 그룹에 의해 왜곡되고 각색된 역사의 진실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Part Ⅰ)
BTS(방탄소년단), 중국의 진실을 밝히다
최근 그룹 BTS(방탄소년단) 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내용은 이러하다. 지난 10월 7일 매년 한·미 친선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에게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하고 있는 미국의 비영리재단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가 올해에는 뛰어난 음악성과 메시지로 한·미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하여 그룹 BTS에게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다. 상을 수여받으면서 그룹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Our Two Nations)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남녀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진심어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에게는 더 없이 뜻깊은 이 수상 소감 발표를 두고 중국 정부와 중국 네티즌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어린 나이에 순수한 마음으로 6.25 전쟁에서의 혈맹국 미국 군인들의 희생과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것에 대하여 중국 관영 언론매체인 환구시보(環球時報)를 필두로 수많은 중국의 네티즌, 유튜버들이 BTS를 집중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인 2020년에 발생했다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경악을 금치 못할 희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중국 정부와 중국 네티즌들의 주장은 ‘자신들은 한반도에서 미군과 한국군을 몰아내기 위한 성스러운 전쟁에서 많은 수의 중국 인민군이 사망한 만큼 도저히 미국과 대한민국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은 그들의 주장인 ‘항미원조(抗美援朝)’란 말로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지켜낸 유엔군과 미군과 한국군의 숭고한 희생을 더럽히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중국이라고 말하는 중화인민공화국과 공산주의자들의 민낯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되었다. 어찌 보면 2020년이 시작되자마자 발생하여 온 인류를 ‘코로나 팬데믹’의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중국발 우한 폐렴(China Corona)’ 확산 이래 또다시 발생한 ‘중국발 문화 코로나(China Culture Corona) 사건’이라고 볼 수도 있다.
사실 돌이켜 보면 수년전 공고(鞏固)할 것만 같았던 박근혜 정부를 몰락으로 이끌게 되는 몇 가지 원인적 사건들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2015년 9월 3일 박근혜 前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가였다. 이때 국내 언론사들은 앞 다투어 ‘중국의 혈맹국이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대체되었다’ 또는 ‘의전 서열상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좋은 대우를 받았다’ 등 한반도 역사와 국제 역학관계에 있어 지극히 문외한적인 글을 통해 국민을 선동한 적이 있었던 것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한다.
어떻게 중화인민공화국이 우리 대한민국의 혈맹국인가? 그들이 언제 우리를 위해 피를 흘렸는가? 국제 역학관계를 고려하지 못한 채 정치적 시각이 오직 국내에 한정되어 있는 당시 미숙한 청와대 보좌진들의 오판에 기인한 사려 깊지 못한 정치적 제스쳐로 인하여 결국 국내 정치 분야에서는 전통적 반공주의의 우파 보수 그룹의 강력한 지지 기반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뿐만 아니라 진짜 혈맹국인 미국과의 관계 역시 소홀해짐에 따라 음지에 숨어 때를 노리고 있던 친중좌파 세력들의 준동에 의해 순식간에 정권이 몰락하게 되었다.
이로 이하여 지금 대한민국은 그들에 의해 국가의 외교, 안보, 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있어 국가의 수준이 급속도로 하락하게 되었으며 폭등하는 아파트 가격과 함께 국민의 삶의 질은 극도로 피폐해지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가’를 직접 경험하게 되었다.
정권을 차지한 이후 친중좌파 정치 그룹은 지난 4년간 끝임 없이 ‘친중반일(親中反日)주의’를 프로파간다 하며 각 분야에서 노골적으로 친중 행각을 눈에 띄게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BTS 사태에서 극명하게 확인할 수 있듯이 진실을 알게 된 국민들은 더 이상 중국을 신뢰하지 않는다. 또 결국 친중좌파 정치 그룹의 중국과 중국 공산당에 대한 사대주의적이며 허무맹랑하고 그릇된 사념(邪念)은 송두리째 무너지고 말았다.
누가 역사 왜곡(歪曲)을 주도하고 그 목적은 무엇인가?
여기에서 역사적 사실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 보자. ‘한민족의 뿌리’라는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식민지로 만든 나라는 중국(漢)이었으며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백제를 멸망시킨 나라도 중국(唐)이었고 고구려의 후예로 어렵게 민족의 정체성을 복원한 고려를 멸망시키도록 지원한 것도 중국(明)이었으며 조선왕조 500년 동안 외교적, 경제적 식민지로 여기며 속국으로 관리하였던 것도 중국(明, 淸)이었다. 그리고 그 한민족의 국가를 멸망시킨 횟수가 무려 5회가 넘고 직접적 식민지 및 속국의 기간은 어림잡아 한민족 역사의 1/4를 차지하는 긴 기간이다.
그런데 정작 철천지원수로 치부되는 일본이 한민족의 국가를 병합한 것인 단 1회에 불과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1592년 발생한 임진왜란으로 화제를 돌리며 일본의 침략을 이야기한다. 물론 1592년 일본의 대군이 조선을 침략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은 단순히 조선과 일본 간의 전쟁이 아닌 동아시아 국가들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국제 전쟁이었다.
임진왜란 발생의 기원은 100여년 이전으로 올라간다. 1413년 중국(明)은 ‘정왜론(征倭論)’을 공론화 하며 일본을 정벌하려고 한다. 이는 明을 건설한 주원장이 1380년 일본의 실권자인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 ‘아사카가 요시미쓰(足利義満)’에게 조공을 보내라는 조서(詔書)를 보냈으나, ‘아사카가 요시미쓰’는 조선과 달리 ‘천하는 어느 한 개인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라며 조공을 반대한 이래 급속히 정왜론이 공론화되었으며 그것이 실행에 옮겨지기 직전이었다. 그리고 明은 사대지예(事大之禮)의 충실한 신하국인 조선도 明이 일본을 정벌할 때 참여하라는 독촉을 한다. 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 25권 태종 13년 3월에 따르면 이때 조선 조정 역시 明이 일본 정벌을 빌미로 조선을 먼저 점령할지 모른다는 의구심이 상당하였다고 기록되어있다.
그러나 정왜론은 내부적으로 明 정권 강화 및 과거 여몽연합군의 일본 정벌 실패를 이유로 본격 진행하지는 않게 되었으며 일본이 다케다 신겐, 오다 노부나가에 이어 토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가 전국을 통일하게 되면서 그동안 자신들을 압박해 오던 정왜론에 반기를 들고 ‘정명가도(征明假道)’를 주장하며 일으킨 전쟁이 임진왜란 발생의 원인이다. 임진왜란에는 당시 동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연합군 형식으로 참여하였으며 포르투갈 용병들도 참여한 동북아 최대의 국제 전쟁이었다. 자세한 전쟁 상황에 대해서는 추후 논하도록 하겠다.
이후 明이 淸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1636년 병자호란의 경우 당시 조선군의 피해도 많았으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가장 큰 피해는 당시 조선인의 10%에 육박하는 60만명의 조선인이 포로로 중국으로 잡혀갔다는 것이다. 무려 60만명이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이중 30만명은 여성들이었으며 이들은 중국으로 끌려가 무슨 일을 당했을까? 그 이후 중국은 조선에 대해 외교, 정치, 군사적으로 더욱 강력하게 통제권을 강화한다.
전 세계적으로 제국주의가 성장해 가던 1882년 11월 조선과 淸이 체결한 조약이 있다. 바로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朝淸商民水陸貿易章程)’이라는 것인데 이 조약 이후부터 조선은 조공국보다도 위치가 한 단계 더 내려가 조선의 국왕은 淸나라 관리인 북양대신과 동급으로 대우받으며 외교, 군사 분야에 이어 경제, 법률 분야까지 국제적으로 중국의 속국으로 공인되는 결과를 가져 온다.
지난 2018년 3월 1일 상식 밖의 일이 발생하였다. 대통령이 참석한 정부 차원의 3.1절 행사인데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립문’ 앞에서 독립 만세를 외치는 퍼포먼스(Performance)를 행하였다. 문제는 독립문이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독립문은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성취하고자 수백 년간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부수고 건립한 기념물이다. 기실 이 사건은 좌파 정치 그룹의 무지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바로미터이기도 하였다.
다시 말해 1896년에 건립되어 지금도 서울시 한복판에 우뚝 서 있는 ‘독립문’은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5000년간 수없이 많이 한반도와 한민족을 유린하고 짓밟은 나라, 그리고 1950년 6.25 전쟁에서 수백만 명의 대한민국의 국민과 국군 장병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는 다름 아닌 중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친중좌파 정치그룹은 역사를 왜곡하고 그토록 집요하게 중국 공산당을 사대하고 일본만을 철천지원수 국가로 인식하도록 프로파간다하고 있는 것인가? 그 이유는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 공산당을 추종하고 그들로부터 정치 자금을 후원 받는 이 땅의 수많은 정치인들과 학자들이 있으며 이들이 또 다시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역사의 진실은 지난 5000년간 그리고 가장 최근까지 우리 한민족과 한민족의 국가를 무참히 짓밟고 괴롭힌 국가와 민족은 일본이 아닌 중국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1950년 6.25 전쟁뿐만 아니라 지난 수천 년간의 중국의 지속된 침략과 식민지 지배와 만행은 기억하거나 가르치지 않고, 정작 1900년대 제국주의 시절 국가 간의 전쟁도 없이 국민의 안위를 무시한 채 ‘봉건주의 국가 대한제국’의 황실과 지배층의 권위와 부를 그대로 인정받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일본제국과 10여년간의 지속된 합의를 통하여 문서 조약으로 병합된 것을 두고 국권을 넘긴 대한제국의 지배층의 문제가 아닌 오직 침략의 역사로만 강조하고 있는가?
역사적으로 국가가 국가를 침략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왕실과 종친 세력의 철저한 제거와 지배 계층의 숙청 작업이다. 그러나 1910년 8월 22일 한일병합조약(韓日倂合條約) 이후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공식 호칭이 ‘조선왕’인 영친왕은 ‘일본 천황가의 일원’으로 제국의 중요 정책회의에 참석하며 일본제국의 패망 시까지 일본 천황 다음으로 많은 세비를 받고 대저택에 거주하는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살아갔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PartⅡ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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