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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전국 지가와 거래량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에서 오름세가 관측됐다.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6일 지난해 4분기 전국 토지가격은 0.96% 상승해 3분기(0.95%) 대비 0.01%p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1.10%→1.08%)은 상승폭이 소폭 둔화될 동안 지방(0.70%→0.78%)은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22%, 경기 0.95%, 인천 0.88%의 상승폭을 보였다. 지방은 세종(3.60%)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부산(1.24%)이 서울 보다 높은 수치를, 대전(1.21%), 광주(1.04%), 대구(0.98%)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전체토지거래량도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토지 거래량은 약 95만 2000필지로 작년 3분기 대비 8.3%, 2019년 4분기 대비 12.6%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1.6만 필지로 3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전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광주(52.9%)가 가장 많이 늘었고 뒤따라 경북(35.7%), 부산(35.0%), 울산(30.1%)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4분기의 지가 상승률은 전국적으로 3.68% 상승했다. 수도권(4.74%→4.36%)은 상승폭이 소폭 둔화된 반면 지방(2.51%→2.52%)은 소폭 확대되며 4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에선 서울은 4,80%, 경기 3.98%, 인천 3.76% 상승폭을 보였다. 지방을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상승률이 38.1%로 1위를 기록한 세종(10.62%)에서 토지가격 역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는 2016년 4.78%, 2017년 7.02%, 2018년 7.42%로 꾸준히 상승했고 2019년 4.95%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2020년 10.6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뒤이어 대전 4.58%, 광주 3.88%, 부산 3.75%, 대구 3.40% 등 수도권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윤수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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