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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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16일 국토연구원의 ‘2021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지난달 20~31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4.4로, 전월(143.0) 대비로는 1.4p 상승했다.
이 지수는 부동산시장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 등을 0~200의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뜻한다.
매월 발표되는 이 지수는 국토연이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조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이달 4일 발표된 공급대책의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주요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은 142.8을 기록하며 전월(141.8) 대비 1.0p 상승했다. 경기도 146.1을 마크하며 145.3을 기록한 전월과 비교해 지수가 상승했다. 인천 역시 135.5에서 140.4로 지수가 올랐다.
비(非) 수도권 지역은 소비심리 확대가 주춤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비 수도권 주택매매시장은 1월 기준 131.2로, 지난해 11월(144.3)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개별 지역을 보면 부산(126.7→121.7), 대구(150.7→137.1), 광주(132.8→128.4), 울산(150.8→128.6) 등은 전월 대비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하락했으나 대전(142.2→142.9), 강원(137.2→149.9), 제주(119.2→126.9) 등은 상승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종료됨에 따라 소비심리지수가 하락세다. 지난달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3으로 전월(121.6) 대비 4.3p 하락했다. 수도권도 같은 기간 124.0에서 118.5로 하락했다. 서울(125.6→120.6), 경기(123.6→117.5), 인천(123.6→118.1) 등도 지수 상승세가 주춤했다. 비수도권은 118.7 에서 115.7로 떨어졌다.
주택(매매·전세)과 토지시장 상황을 모두 포함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국 기준 127.8로, 전월(130.6) 대비 하락했다. 토지시장(103.3)까지 포함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5.3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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