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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후보를 노리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교육,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21일 서울 노원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해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을 그냥 바꾸는 것이 아닌 25개 자치구의 교육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2525 교육대혁명’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부동산값 상승 요인 중에는 교육 격차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뒤쳐진 아이는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주고, 잘하는 아이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각 자치구에 한 개교 이상 명문학교 만들기, 글로벌커뮤니티센터 설치 통한 저렴한 외국어 교육, 서울시 인터넷강의 프로그램 등을 공약했다.
이외에도 △서울시 차원의 인터넷강의 프로그램 △최첨단 학교시설 개선사업 △학교 급식 불안 해소를 위한 급식자재 이력제 확대 시행 △스마트 티칭 스튜디오 △학생 개인별 맞춤형 AI 개인교사 시스템 △저소득층 및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을 위한 개별적 학습 지원 △맞벌이 부부를 위한 24시간 돌봄 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과 경쟁을 펼치는 오 전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생주택’ 개념의 부동산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민간이 가진 땅에 집을 빨리 짓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에서 높이 규제만 해제해도 땅 주인들이 사업하려고 몰려들게 된다. 그렇게 되면 건축업과 경기가 살아나고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집도 공급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간 토지 소유주들께 임대료를 드리고 땅을 서울시가 임차해 장기전세 주택을 짓겠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이화여대 앞 52번가 스타트업(청년몰) 거리를 찾아 청년 창업에 대한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했다.
[김찬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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