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행복의 잣대가 무수히 많지만 궁극의 행복을 정의할 수 있을까

A. 모든 행복을 대변하는 궁극의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행복의 진실이 몽상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누구나 궁극의 행복을 쫓는다. 오아시스 없는 사막을 걸으면서 오아시스를 희망하는 욕구와 같다. 누구나 똑같이 공감하는 행복은 없다. 행복의 잣대가 무한히 많기도 하지만 시기와 상황에 따라 똑같은 행복까지 천차만별 달라지는 탓이다. 무수히 많으면 그것을 대변하는 하나는 없음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이기적 본성은 신기루 같은 행복을 더 찾는다. 이제 시각을 완전히 바꾼다는 전제하에 궁극의 행복을 찾아 나서야 한다. 사건과 상황의 원리를 알면 궁극의 행복으로 나아갈 길이 보인다. 사건이 만들어지는 상황에 행복의 초점을 두자는 것이다. 수많은 가변적 상황들이 사건을 결정짓는다. 그 사건을 연역적으로 풀어 가면 사건을 둘러싼 상황들이 포도송이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다. 그 상황은 일률적이지 않아 변화무쌍하다. 변화는 항상 다른 공간과 다른 시간을 임차해야 한다. 특정 시공간이 변화의 흐름을 타는 것을 사건으로 규정지으면 포도송이 같은 상황 전체가 한 사건으로 들어온다. 사건이 일어난 일련의 연역적 상황들이 한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사건만 바라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을 보는 것이며 이런 종합적인 상황들을 보는 것은 빙산 전체를 보는 방식이다. 사건만 보면 행복의 잣대가 무수히 많지만 사건이 일어난 상황 전체를 보면 무수히 많았던 행복의 잣대가 급격히 줄어든다. 이는 현실의 다른 차원을 보는 방식이다. (250쪽 : 초에너지는 고차원의 눈으로 보는 것 차제로 얻어진다) 행복을 결정하는 무수한 상황들이 한꺼번에 보이면 사건들마다 공통되는 행복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강한 행복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궁극의 행복에 가까이 가는 새로운 길이다. 행복의 초에너지는 행복의 잣대를 만들기까지 한다. 수많은 행복의 요소를 찾아내는 것 보다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 궁극의 행복에 가깝게 간다. 전자는 또 다른 행복의 잣대들이 만들어져 행복하지 않은 상황이 다시 만들어 질 수 있지만 후자는 어떤 상황도 행복의 잣대에 맞는 행복을 누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A. 행복을 만들어 내는 초에너지는 시쳇말로 초능력이 아니다. 초에너지의 특성은 놀라울 만큼 평범함에 있다는 것이 신비스럽다. (250쪽 : 초에너지는 단순히 힘의 세기가 아니라 시공을 초월하는 통찰과 인지능력 등의 심적 에너지가 가미된다) 행복은 누구나 가꿀 수 있는 문 앞의 뜰과 같다. 마음만 먹으면 사건이 아닌 상황의 다발을 통해 자신만의 행복한 뜰을 가꾸고 가질 수 있다. 초에너지는 이런 상황을 보는 평범한 눈이다. 물론 복잡한 상황들 보다 특정 사건에서 눈을 떼기 쉽지 않다. 에고는 사건만을 봐야 한다고 끊임없이 재촉하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사건에 눈을 감으면 상황들이 보인다. 누구나 아주 쉽게 상황을 보는 눈이 있다. 많은 상황들이 보이면 에고가 보는 사건이 얼마나 허위로 가득찬지를 알게 된다. 자신을 속이는 에고가 행복하지 않은 자신을 규정하고 있다는 진실에 놀라기도 한다. 이 때 에고를 누르는 것이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한다. 에고를 살찌우는 것이 불행의 싹을 틔운다는 것도 당연히 인지한다. 에고는 이기심·시기심으로 똘똘 뭉쳤있기 때문이다. 이런 에고가 없으면 보이는 상황들 속에는 행복과 불행이 함께 있음을 확인한다. 불행을 보지 않으려는 에고는 끝까지 발버둥 친다. 불행한 상황을 응시할 때 행복하지 않다는 에고의 속삼임은 끈질기다. 이를 물리치면 에고 너머에 있는 진아(眞我)를 통해 행복의 다발을 보는 방식으로 불행까지 행복으로 만든다. 행복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248쪽 : 초에너지장은 결핍의 눈으로 자신을 보는 가운데 완전해 지려 하지 않는 결핍의 눈으로 밖을 보며 자신의 내면을 돌파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장이다) 행복을 내면의 에고에서 구하면 불행을 부르는 오만·거만·교만이 싹튼다. 이들의 본질은 끊임없이 자기학대를 하면서 그 조차 모르는데 있다. 오만·거만·교만은 항상 자신만을 위한 에너지에 집중해 음울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건이 아무리 행복해도 오만·거만·교만 때문에 사건의 상황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다.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행복은 만들어진다는 믿음이 강하면 오만·거만·교만이 사라진다.

 

A.  신체적 운동뿐만 아니라 의식의 운동이 강한 파장을 만든다. 물질의 운동이 시공간에 파문을 만든다면 의식은 파문과 함께 얽힘의 파동을 일으킨다. 의식은 타자와의 얽힘이다. 이를 복잡다단한 네트워크의 힘이라고 했다. 의식이 미치는 영향과 그 얽힘은 책임·사랑의 본질이다. (240쪽 : 의식을 통해 일어나는 파장은 타자 또는 다른 생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물질의 질량과 가속운동이 각각 중력장을 만든다면 의식은 질량이 없지만 물질처럼 중력장을 만든다. 의식의 운동장은 이를 통해 네트워크 내 많은 타자들을 아우르고 엮을 수 있다. 책임·사랑은 의식 중에서 에너지가 아주 크다. 지속성까지 강하기 때문에 고에너지장을 형성한다. 인간의 신체는 에너지가 많을 때 안정감을 갖는다. 행복은 안정으로 시작되고 자존감으로 완성된다. 고에너지를 통해 책임범위가 넓어질 때 큰 행복을 느낀다. 이를 고난·고통으로 여기는 에고는 궁극의 행복을 찾지 못한다. ‘책임의 행복’은 성과에서 나온다. 성과는 생명의 찬가인 자존감을 높이는 지렛대다. 책임을 지는 대상은 누구보다 소중한 귀인이 된다. 가족은 가장 먼저 다가오는 귀인이다. 가족을 넘어 사회와 국가로 책임범위가 확대되면 행복은 훨씬 커진다. 이 과정에서 행복을 권력욕으로 만들면 예외 없이 불행을 부른다. 책임의 행복은 치열하면서도 초심을 유지하는 평행한 삶이어야 한다.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탐욕이 들어가면 평형감을 잃고 무너진다. ‘사건의 상황’들 속에서 얻어지는 책임의 행복은 평형감을 잃지 않는 평등의 실현이다.

 

 

A. 평등을 추구하는 것은 선의(善意)다. 책임을 갖는 행위 또한 선의다. 선의로 보면 책임과 평등은 하나다. 하지만 책임을 다하기 위한 구성원들의 경쟁이 촉발되면 필연적으로 불평등이 야기된다. 경쟁이 상시 일어나는 시장에서 책임과 평등은 하나가 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경쟁이 일어나는 시장에서조차 책임과 평등은 하나다. 이 또한 사건이 아닌 상황을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진할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천차만별의 상황들이 작동한다. 경쟁을 하면서 이를 보지 않는다면 불평등이 만연한 것처럼 보인다. 개인의 상황들은 지문과도 같이 똑같은 상황들을 접하기 어렵다. 하지만 서로 다른 상황들을 놓고 벌이는 책임의 경쟁은 특정 상황을 다발로 보았을 때 같아진다. 가족을 위한 책임의 상황은 무수히 많다. 동료를 위한 상황, 연인을 위한 상황, 회사를 위한 상황, 국가를 위한 상황 등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들 상황을 하나의 사건으로 보면 달라진다. 경쟁은 차별이 있지만 평등해진다. 책임은 곧 평등하다. 그 전제조건은 반드시 선의를 가진 상황을 보는 눈에 있다. (214쪽 : 선의를 가진 악마가 선의의 행동을 할 때 그 내면에 있는 이기심이 똬리를 틀고 있음을 거의 보지 못한다) 선의는 자주 악의로 변한다. 선의를 선의로 실천하는 악마도 있다. 악마의 선의는 이기심이다. 책임과 평등이 하나의 선의로 늘 평행하기 위해서는 선의를 실천하는 매 순간 이기심을 잘 살펴야 한다. 이기심의 발아를 경계하고 있으면 책임과 평등은 끝까지 하나로 조화한다.

 

 

A. 사건 배후에 있는 ‘다발의 상황’을 보는 훈련이 중요하다. 훈련은 의식으로 한다. 공간을 빈 공간으로 보지 않는 새로운 시각을 필요로 한다. 실제로 공간에서는 에너지가 쉴 새 없이 요동치고 있다. 다발의 상황들은 살아 있는 이 공간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 의식은 공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질 에너지가 점유하지 않은 공간을 ‘사이 에너지’라고 했다. 의식은 사이 에너지와 소통하며 다발의 상황을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 (64쪽 : 공간과 에너지가 하나이기에 물질의 탄생이 가능하고 그 질량은 다시 에너지로 변환 가능해진다) 현실로 드러나는 질량(물질)의 세계는 사건이고 그 사건 사이로 흐르는 에너지가 ‘사건의 자궁’이다. 마치 생명이 창조되는 공간에서 의식이 사건의 최종 주관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건만을 볼 때 주관자가 되지 못한다. 다발의 상황에 미치는 강력한 힘이 바로 책임이다. 책임이 확장될수록 평등이 구현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상호 신뢰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때 ‘평행한 행복’에 빠진다. 서로를 책임지고자 하는 상황들이 각각의 개인을 둘러싸면 ‘평행한 행복’이 지속 가능하다. 나아가 이 같은 믿음의 신뢰지수가 높다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인 소망과 사랑이 완숙되게 한다. 소망은 자존감의 설정이고 사랑은 소망을 이루는 극치다. 책임을 통한 믿음의 신뢰지수가 네트워크에 넘칠 때 누구나 사랑을 주고받는 행복의 집에 온전히 들어간다. 행복은 결국 사이 에너지를 움직이는 자신의 의식에 있다. 의식은 사이 에너지를 소유하려는 탐욕만큼은 가지면 안 된다.

목차

제1장 신 보수의 가치   1-1. 욕망의 장 1-2. 권력의 장 1-3. 경쟁과 차별 1-4. 빈수레 진보 1-5. 이념의 굴레 1-6. 탈 진영의 길 1-7. 신 보수가치   제2장 누가 약자인가   2-1. 인심과 수심 2-2. 베풂과 이기심 2-3. 강자와 약자 2-4. 강자논리 2-5. 약자논리 2-6. 강자의 비탈 2-7. 약자의 험로   제3장 새로운 평등을 말한다   3-1. 불평등 샘 3-2. 평등론 3-3. 평행한 삶 3-4. 삶의 사단(四端) 3-5. 책임의 행복 3-6. 신들의 평등 3-7. 인간의 지혜   제4장 제국주의는 없다   4-1. 열국주의 4-2. 제국과 식민지 4-3. 민족의 꿈 4-4. 제국의 꿈 4-5. 1인 나라 4-6. 초국의 실수 4-7. 무국의 질서   제5장 민중은 가공됐다   5-1. 국민론 5-2. 민중론 5-3. 지성적 시민 5-4. 오만한 민중 5-5. 인공의 허(虛) 5-6. 신들의 공(功) 5-7. 인간의 꿈   제6장 역천의 이념인가   6-1. 건곤(乾坤) 6-2. 변증 소용돌이 6-3. 하늘의 영광 6-4. 반야(般若)의 지혜 6-5. 순천&역천 6-6. 현재형 인간 6-7. 미래 사다리   제7장 이상사회를 논하다   7-1. 제3의 역사 7-2. 사회적 굴레 7-3. 사회의 꿈 7-4. 대동사회 7-5. 커뮤니티 진보 7-6. 이상국가론 7-7. 이상사회론

Q. 행복을 창조하는 근본 에너지를 왜 소유하면 안 되는가

 

A. 돈은 누구나 소유하고 싶어 한다. 소유욕망 또한 누구나 강열하다. 하지만 그 강열한 소유욕 때문에 돈을 소유하려는 탐욕은 화근을 부른다. 타인의 욕망을 뺏는 방식이 되기 때문이다. 소유는 타인의 적개심을 키우는 일이다. 그래서 돈을 순환시키는 것이 소유라고 했다. 큰 바퀴로 순환시킬수록 더 많이 돈이 실제로 들어온다. 행복 에너지 또한 이와 같다. 행복은 돈처럼 누구나 강렬히 갖고 싶어 한다. 따라서 행복을 소유하려 하면 돈에 탐욕을 냈을 때처럼 불운이 닥친다. 행복 또한 소유할수록 타인의 행복을 뺏는다. 행복도 돈처럼 무소유의 방식으로 소유해야 한다. 하지만 방식은 다르다. 행복은 사이 에너지에 의해 창조되는 다발의 상황들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했다. 창조를 주관하는 사이 에너지의 신성은 본질적으로 소유되지 않는다. (484쪽 : 사이 에너지는 개별자와 유한자를 특징 지우면서 무한한 시공간의 주인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오감이나 힘으로 소유하기 불가능하다) 신성의 창조가 깃들면 누구나 누리는 방식으로 전개하는 것이 진정한 소유다. 책임은 그 방식이다. 돈은 순환의 방식으로 책임을 확장하고 행복은 다발의 상황을 창조하는 방식으로 책임을 넓힌다. 책임이 확장될수록 자신을 포함한 누구나 누리는 행복이 커진다.

 

 

A. 입자는 만물의 존재를 가능하게 했지만 의식과 구분된다. 의식과 물질은 다르다. 하지만 상호 호환될 수 있기에 에너지 성격은 같다. 물질은 개별적이며 유한성을 띠는 입자로 구성된다. 의식은 사이 에너지처럼 힘이다. 뇌파의 방식으로 일정한 파장을 갖는다. 아인슈타인의 세기적 발견처럼 힘과 물질은 상호 호환된다. 의식은 공간 속에서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 흐르지만 물질 에너지에 관여한다. 물질은 역으로 힘이 된다. 원자력 발전은 그 사례다. 물질 기준으로만 보면 의식은 없음과 있음에 관여한다. (485쪽 : 존재와 부존재를 하나로 엮으면서 존재를 결정하는 것은 사이 에너지(힘)와 유한 에너지(물질)의 얽힘으로 형성된 특성이다) 신의 입자로 명명된 힉스도 마찬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 물질이 물질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질량이다.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는 존재와 부존재에 동시에 관여한다. 의식의 파동과 힉스의 질량 부여방식이 동양의 ‘유무상생’(有無相生) 원리를 타고 있다. 힉스의 역할은 거의 무한대다. 의식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책임은 무한책임과 같은 말이다. 책임에 한계가 있다면 책임이라고 하지 못한다. 부모와 자녀 간 천륜과도 같다. 하늘이 맺은 인연의 책임은 무한하다. 사건을 보지 않고 다발의 상황을 보면 책임의 한계는 없다. 책임의 특성 때문에 확장에 매진할수록 행복이 커진다고 했다. 한계가 없는 ‘책임의 행복’은 수많은 행복을 하나로 아우르는 궁극의 행복이다.

 

 

A. 욕망은 결핍에 대한 욕구이며 욕심은 결핍을 채우고도 더 갖고자 하는 탐심이다. 자유시장은 소유의 욕망이 넘치는 곳이다. 그런데 부가가치 결실의 원동력이 경쟁이라고 했다. 욕망은 버릴 수도 없고 버려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다만 욕심이 갖고 있는 탐심을 견제하고 버려야 한다. 책임에는 경쟁이 따른다고 했다. 책임감이 강하면 욕망과 욕심이 함께 일어난다. 욕심만 온전히 버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오히려 무한책임에는 욕망·욕심이 모두 필요하다. 하지만 책임과 소유를 구분해야 한다. ‘책임의 욕심’을 내는 것과 ‘소유의 욕심’을 내는 것은 다르다. 전자의 욕심은 배타적이지 않지만 후자는 유아독존을 떠받든다. (501쪽 : 소유는 배타적 유일자라는 개체, 없음의 대칭적 현재 진행형 운동, 뇌 활동의 기억이라는 실존재 등의 요소를 필요로 한다) 소유의 배타성은 있음을 우선하고 기억을 따른다. 비울 때 커지는 소유를 간과해 없음을 진짜 무(無)로 간주한다. 이런 소유의 욕심은 반드시 절제해야 하지만 책임의 욕심은 반대다. 없음은 있음의 원리라고 했다. 사건이 아닌 다발의 상황을 통해 수많은 있음을 창조해 내는 것이 책임의 욕심이다. 무한책임의 실천방식이다. 기억의 경우는 소유의 배타성을 키우는 역할을 하기에 책임의 욕심과 대칭적이다. 끝이 없는 삐뚤어진 욕심은 기억이 부스터 역할을 해준다. 지속적으로 소유 데이터를 알려주는 기억은 창고에 쌓인 데이터의 양을 늘리는 소유의 욕심을 키운다. 그래서 기억을 비우는 마음이 또한 책임의 욕심이다. 순수하게 정제된 비운 마음에서 발현되는 책임이 행복을 부른다는 것이다. 비울 줄 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무한히 큰 인류애라는 도덕심까지도 있음을 반증한다. 그것은 단 한명이라도 소중히 보는 마음이다. 책임의 행복은 책임의 욕심에서 나오지만 그 무한책임에 자신을 내려놓는 행복감이 근원적인 행복을 지속하게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