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보장들… 절판마케팅을 이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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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내달 보험료 인상 소식에 보험사 절판마케팅 돌입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1-03-10 18:10:40

또 다시 보험상품의 변동 시점이 다가왔다. 내달 보험상품들의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보험회사들이 앞 다퉈 보장한도 증액 및 보험료 인하 카드를 꺼내며 절판마케팅에 돌입했다.

매번 그렇겠지만 절판마케팅을 잘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있는가 하면 보험료가 인상된다는 말에 마음만 앞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섣불리 가입한 터에 오히려 가입하지 않는 것 보다 못한 결과물을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다. 아무래도 절판이라는 단어에 눈앞의 이득만 생각하고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조금은 절판마케팅을 잘 이용하라고 조언을 드리는데 이번 절판마케팅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보장들의 변동이 심한 것 같아 조금은 알아 두면 좋을 내용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먼저 한 주, 한 주 마다 보장의 가입금액 한도 증감 변동여부를 꼭 확인하라고 말하고 싶다. 쉽게 말해 내가 가입하고자 하는 보장의 가입금액의 한도가 고무줄 마냥 늘거나 줄 수 있기에 이를 꼭 확인하라는 것이다. 절판마케팅의 시기에는 그 내용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뀔 수가 있다. 그래서 보험설계사에게 최초 안내 받았던 내용과 가입 시 보장받게 되는 내용이 상이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보장이 더 좋아진 것이라면 모르겠으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바뀌게 되면 꽤나 아쉬울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보험설계사에게 이러한 부분을 잘 짚어봐 달라고 얘기해두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한 보험회사의 상품에 너무 집중하지 말고 두 세 곳의 보험사 상품을 같이 두고 비교를 꼭 해봐야 한다. 앞서 말했듯 하루가 다르게 보장들이 바뀔 수가 있다. 그러므로 분명히 내가 안내받고 가입하려고 했던 보험회사의 상품이 1~2주 전만 하더라도 보장이 정말 좋을 수 있지만 그 사이 다른 보험회사의 상품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부분 또한 해당 보험설계사에게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하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보험료 인상과 관련된 소식을 보험설계사를 통해 꼼꼼히 확인해두면 좋다. 매년 3월 마다 각종 매스컴에서 4월에 보험료가 크게 인상할 것처럼 보도를 하고 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렇지 않은 보험회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전에 보험가입을 알아보면서 미리 상담을 준비한 분이 아니라면 갑작스레 인상된다는 말에 우왕좌왕하며 섣불리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으면 한다. 보험료가 많이 인상이 되질 않고 소폭 상승하는 보험사들도 있을 수 있고 자칫 본인이 원하는 보장이 아닌 엉뚱한 상품을 섣불리 가입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오히려 추후 보험료가 더 나갈 수 있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다음달 가입을 하더라도 꼼꼼한 설계를 해 나에게 걸맞게 보험료 구성과 보장 구성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싶다.

보험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하고 가입해야 한다. 나름대로 꼼꼼하게 알아보고 가입을 했다고 하는 분들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쉬워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은데 그냥 한두 가지의 이슈 때문에 이것저것 재보지도 않고 덜컥 보험부터 가입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물론 보험에 대한 지식이 충분히 있고 현재 보험상품들의 동향을 나름대로 읽고 있는 분들이라면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절판마케팅이 보험회사들과 보험설계사에게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은 이제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절판마케팅을 역이용해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유리한 부분을 취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도 상품비교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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