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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열쇠 시즌2’···부국부민(富國富民)의 길

우-열 확신 이념성 선악 이분법 속에 열국의 무덤

[대한민국 번영의 지혜<44>]-제4장 제국주의는 없다 : 열국주의(2)

열국 잠재력 속에 약하지만 강한 책임과 강하지만 선한 포용력

인류 조화·행복 향한 평화 제국정신 속 열국의 상생·협력 가치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3-17 00:02:46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아주 보기 드문 독특한 이념분쟁을 벌이고 있다. 좌우 진영논리로 극단적 대립이 계속되면서 국민 간 갈등과 증오가 도를 넘었다. 이 같은 대립은 세대싸움, 지역다툼, 빈부갈등까지 한껏 부추기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멀어져 가고 국운 쇠락의 음울한 기운이 확산되고 있다. 부강한 국가와 잘사는 국민을 만들어 가기 위한 현안이 산더미처럼 산적해 있는데도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이젠 냉정함을 되찾고 전혀 다른 눈으로 새로운 번영의 길을 찾아 나설 때다. 국민 모두가 조화롭게 하나가 돼 국운의 영속적인 발전의 길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될 중차대한 시점에 있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국민적 좌우명이 필요하다. ‘부의 열쇠 시즌2’를 통해 이 같은 국운 융성의 지혜로운 길을 찾아 보고자 한다.

▲ ⓒ스카이데일리
[전편에 이어]
   
Q. 인류의 역사를 보면 패권과 이권을 추구하지 않은 국가는 없었다고 보는데
 
A. 패권·이권은 인간의 기본 속성인 권력에의 추구다. 부가가치 에너지를 소유하려는 욕망이 이권에 담겼다. 패권은 이권으로 얻은 힘을 통해 영향력 또는 지배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권력욕이다. 국가도 인격체처럼 패권·이권을 추구하는 속성을 지녔다. 따라서 인간과 자연은 물론 국가도 권력의 장을 형성하는 주역이다. 국가가 의지를 갖고 일을 한다는 점이다. 일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에너지를 투입하는 시스템이다. 물론 투입한 에너지보다 얻는 결실이 더 많아야 하는 효율을 필요로 한다. 국가 역시 개인처럼 일을 통한 부가가치 효율 경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반면 국가가 일이 아닌 공짜나 요행을 추구하는 탐심은 패권·이권의 시작이다. (68쪽 : 일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과정이고 그것은 자연계와 생명 구석구석에 깃든 움직임의 기본 법계다) 패권·이권은 엄밀히 일의 범주라고 하지 않는다. 타자와의 상생·협력이나 책임·사랑이 아닌 지배·침략의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타자의 것을 강제로 소유하기 위해 침략하거나 지배하고자 하는 것은 엄밀히 일의 특성인 운동성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부가가치를 내지 않고 제로섬 경쟁을 하기 위한 에너지 투입은 더 많은 에너지를 창출하지 못한다. 효율을 내지 못하는 생명의 운동은 종국에 죽음을 맞는다. 우등국이나 제국주의가 추구하는 패권·이권은 시간을 길게 볼 때 자승자박일 뿐만 아니라 자기무덤을 파는 행위다.
 
Q. 부가가치 경쟁과 제로섬 경쟁 간에 어떤 에너지 차이로 생사가 엇갈리는지
 
A. 부가가치는 경쟁을 필요로 하고 경쟁은 협력의 확대를 요구받는다. 경쟁과 협력은 대척점에 있지만 경쟁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고 협력이 더욱 견고해지려면 중단 없는 경쟁의 지속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부가가치는 상극의 조화를 통해 상호 길항하며 효율을 키운다. 하지만 제로섬 경쟁은 만들어진 부가가치를 뺏고 빼앗기는 싸움이기 때문에 결실이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효율을 기대할 수 없다. 패권·이권의 제로섬 싸움을 전개하는 당사자들이 종국에는 자기무덤을 파는 이유다. 책임·사랑의 강자논리가 제국주의에 스며들 때 패권·이권이 아닌 경쟁과 효율이 발생하면서 모두에게 이로운 풍요가 선사된다. 그 시작이 열국(劣國)의 마인드다. 열국은 약자논리인 상생·협력을 근간으로 한다. 우등국과 열등국은 상호 대척점에 있지만 네트워크 원리에 의해 하나로 엮여 있다고 했다. 열등국의 상생을 위한 선의(善意)가 우등국의 책임과 초연결돼 있다. 또한 우등국은 사랑을 통해 협력을 얻으며 열등국은 협력을 통해 사랑을 얻는다. 우등국·열등국은 덕(德)의 본성에서 같다. 이 같은 덕성을 분모로 한 패권·이권이나 지배·침략 논리는 덕의 본성이 커질수록 작아지는 분자 형태다. 우등국·열등국의 선의는 패권·이권의 제국주의가 존재할 수 없게 만든다. 공통의 덕성은 신성 또는 불성처럼 시공간을 초월한다. (86쪽 : 덕성의 결과 값이 시간적·공간적 선후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현재라는 덕성을 지상명령으로 이행하는 시기가 다른데 있다) 덕성은 삼지사방(三池四方)에 무소부재(無所不在)한 에너지다. 본성에 내재한 덕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다만 현재로 드러날 때 악의(惡意)가 따르면서 시공간이 다르게 보이고 선후가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 제로섬 경쟁은 악의를 우선해 뺏고 빼앗기는 시공간을 다툰다. 결실을 키워가는 부가가치 경쟁과는 달리 제로섬 게임은 부가가치뿐만 아니라 모든 에너지가 무한히 작아지도록 만든다. 이념의 제로섬 게임이 빈곤을 필연적으로 부르는 것은 선의가 없음에도 선의를 가장한 악의 때문이다. 이율배반의 악의는 모순을 하나로 포섭하는 사건의 섭리가 아니다.
 
Q. 오랜 기간 패권주의를 추구한 제국이 풍요를 누린 사례가 많지 않은가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고윤석] ⓒ스카이데일리
 
A.많은 제국들이 외견상으로는 패권을 추구한 듯 보인다. 실제로 대부분 패권을 추구했지만 오랜 기간 제국을 유지한 경우는 달랐다. 제국의 통치철학으로 상생·협력을 기본으로 하면서 책임·사랑을 실천하려 한 흔적들이 역사에 더 많이 남았다. 이민족이나 타국을 복속한 제국들이 대부분 현지화 전략을 채택한 것은 그 방증이다. 오늘날 연방국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아니면 자치권을 주고 주권을 간접 인정해주는 경우도 유사하다. 풍요를 누린 제국들의 특성은 이를 통해 경쟁과 협력의 길항작용을 잘 활용했다. 조화의 부가가치 시스템이 악덕을 누르고 선덕이 된다는 것을 인지한 결과다. 선덕이 움직이면서 악덕이 촉발된다고 했다. 악덕은 선덕과 상호 길항하면서 조화를 탄다. 열국의 선덕이 제국의 악덕을 부르는 경우가 흔하지만 제국의 악덕이 열국의 선덕을 이기지 못한다. 열국의 선덕은 제국의 선덕으로 커간다. 이들 제국이 진정한 풍요의 주인공이 됐다. 선덕과 악덕은 무한 순환을 통해 본래의 덕성이라는 조화로 수렴해 왔다. (103쪽 : 선덕과 악덕의 차이가 대칭성을 이루며 무한 순환을 하면 그 차이가 순환하는 에너지에 극한값으로 가까워져 상호 대칭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대칭은 존재하지만 구분을 하지 못하는 무한 순환이 덕성의 실현이다. 다르지만 같은 일을 하는 제국과 열국이다. 따라서 패권·이권을 전제로 한 제국주의는 존재할 수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된다. 국제질서는 얼마든지 선덕의 본성으로 채워질 수 있다. 수많은 역사가 증명해 왔듯이 외견상 패권을 추구했지만 내적으로 책임·사랑을 중시하는 제국이 오랜 풍요를 누렸다.
 
Q. 근·현대 세계질서에서 패권주의 국가가 성행해 온 것을 어떻게 설명하나
 
A. 큰 원과 작은 원을 동시에 갖고 있는 동심원이 구를 때 외견상 보면 두 원은 같은 거리를 간다. 아니 반드시 같은 거리를 가지 않으면 구를 수 없다. 실제로 큰 원과 작은 원 간 동일한 구심점을 기준으로 일대일 대칭하는 임의의 일직선상 두 점은 동심원이 아무리 굴러도 그 위치를 동일하게 유지한다. 하지만 큰 원과 작은 원을 분리해 구른 거리를 별도로 실측하면 엄연히 이동거리가 다르다. 패권주의 우등국을 큰 원으로 설정하고 작은 원을 열등국이라고 가정하면 사실과는 다른 이 같은 모순된 상황만이 보인다. 제국과 열국 간의 사이는 늘 문제투성이인 것처럼 비춰진다. 제국과 열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같은 운동거리를 가져야 조화롭게 구르지만 정작 운동거리가 다른 것으로 증명되기에 조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패권·이권, 지배·침략이 지배하는 원리가 당연해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은 원이 천천히 돌고 큰 원이 많이 도는 이치로 동심원이 조화롭게 굴러간다고 잘못 이해한다. 마치 열국이 제국에 속국된 것이 조화로운 양 보인다. 나아가 열국이 제국의 지배하에 있는 것을 합리화 시키는 시각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심원의 숨은 원리를 보면 실체가 다르다. 작은 원이 큰 원에 비해 분명히 적은 거리를 이동하지만 결과적으로 같은 거리를 이동하는 원리가 숨어 있다. 이를 작은 에너지의 열국과 큰 에너지의 제국 간 조화의 관계로 원용해 풀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열국은 제국과 평등한 관계로 굴러갈 수 있다.
 
Q. 동심원에 숨겨진 평등한 조화가 궁금한데
 
A. 마치 신성이 개입된 조화의 원리는 간단하다. 작은 원은 ‘회전거리’로만 보면 큰 원에 비해 작은 거리를 가지만 ‘이동거리’로는 같은 거리를 간다. 원을 ‘무한 내각의 합’으로 생각하면 이해된다. 무한내각을 거꾸로 돌려 원을 삼각형으로 생각할 경우 큰 삼각형은 끊어짐 없이 연속으로 구르지만 작은 삼각형은 끊어짐이 발생해 띄엄띄엄 구르게 된다. 작은 삼각형은 건너뛰면서 큰 삼각형과의 이동거리 차이를 극복해 같은 거리로 조화되는 원리다. 삼각형이 무한 다각형으로 원에 근접하면 건너뛰는 현상이 끝없이 작아져 건너뛰는 모습이 마치 사라져 보인다. 하지만 무한소의 차이만큼 불연속(건너뜀)은 이어진다. 큰 원의 연속을 작은 원이 불연속으로 이동거리를 같게 하며 함께 굴러가는 기막힌 순환의 조화다. 연속에 숨겨진 불연속은 보이지 않는다. 인류문명의 메가 기둥이 된 ‘바퀴’에 숨은 조화의 진리다. 큰 원은 절대 작은 원과 다른 이동거리를 구를 수 없다. 이동거리가 다르다면 세상의 모든 바퀴는 부서지고 인류의 문명사도 붕괴된다. 연속이 불연속을 낳으면서 연속이 불연속을 아우른다고 했다. 큰 원을 연속, 작은 원을 불연속으로 대입해 풀면 조화 원리가 적용된다. 제국의 연속이 열국의 불연속을 품고 아우르며 함께 구르는 이상적인 조화가 순리라는 것이다. 이는 ‘덕성의 바퀴’가 제국과 열국의 조화로운 선순환으로 구르는 이치다. (153쪽 : 선순환은 필연적으로 자가 운동이다. 이는 가속계의 능동적 도덕률 실현이다) 거꾸로 큰 원이 패권·이권을 버리고 책임·사랑의 연속운동을 선순환 하지 않으면 죽음의 찬가다. 이념주의처럼 작은 원의 건너뜀이 모자름의 사이를 채워주는 것이 아닌 완성이라고 착시를 일으켜도 마찬가지다. 작은 원이 건너뜀을 통해 필사적인 상생·협력을 하고자 하는 원리가 큰 원과의 조화인 동시에 큰 원의 덕성을 지향하는 현상으로 간주해야 한다. 이는 약자논리인 상생·협력의 동행의지임과 동시에 그 동행의지를 믿는 강자논리인 책임·사랑의 포용력이다.

목차
제1장 신 보수의 가치
 
1-1. 욕망의 장
1-2. 권력의 장
1-3. 경쟁과 차별
1-4. 빈수레 진보
1-5. 이념의 굴레
1-6. 탈 진영의 길
1-7. 신 보수가치
 
제2장 누가 약자인가
 
2-1. 인심과 수심
2-2. 베풂과 이기심
2-3. 강자와 약자
2-4. 강자논리
2-5. 약자논리
2-6. 강자의 비탈
2-7. 약자의 험로
 
제3장 새로운 평등을 말한다
 
3-1. 불평등 샘
3-2. 평등론
3-3. 평행한 삶
3-4. 삶의 사단(四端)
3-5. 책임의 행복
3-6. 신들의 평등
3-7. 인간의 지혜
 
제4장 제국주의는 없다
 
4-1. 열국주의
4-2. 제국과 식민지
4-3. 민족의 꿈
4-4. 제국의 꿈
4-5. 1인 나라
4-6. 초국의 실수
4-7. 무국의 질서
 
제5장 민중은 가공됐다
 
5-1. 국민론
5-2. 민중론
5-3. 지성적 시민
5-4. 오만한 민중
5-5. 인공의 허(虛)
5-6. 신들의 공(功)
5-7. 인간의 꿈
 
제6장 역천의 이념인가
 
6-1. 건곤(乾坤)
6-2. 변증 소용돌이
6-3. 하늘의 영광
6-4. 반야(般若)의 지혜
6-5. 순천&역천
6-6. 현재형 인간
6-7. 미래 사다리
 
제7장 이상사회를 논하다
 
7-1. 제3의 역사
7-2. 사회적 굴레
7-3. 사회의 꿈
7-4. 대동사회
7-5. 커뮤니티 진보
7-6. 이상국가론
7-7. 이상사회론
Q. 세상이 바퀴(동심원)처럼 조화롭게 구르기를 희망하는 것은 현실감을 벗어난 비약이 아닐까
 
A. 자유시장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수많은 문제가 잠복돼 있지만 자가 치료를 해 가면서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임계점에서 변화무쌍한 일들이 벌어진다. 악덕이 선덕을 짓누르고 있는 현상들이 발생한다. 이를 보면 동심원이 만드는 조화의 원리가 실현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어느 시대든 대전환의 시기가 있다.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뀌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회’처럼 변화의 시기가 오고 있다. 임계로의 무한 항진 속에 진화가 꿈틀 거린다. 인간의 심성가치가 자유시장과 함께 조화하는 시그널이 잡힌다. (169쪽 : 대전환의 시작은 심성가치로 진화하는 자유시장에 있다) 제국과 열국 모두 자유시장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제국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G2, G7, G20, OECD 등으로 이너써클을 만들었다. 그들만의 패권·이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첨단기술의 발달로 이너써클의 지배력은 한계를 드러내는 중이다. 현대판 제국으로 인정받는 미국조차 제국이라고 절대 단언하지 않는다. 세계의 경찰국가로 선의만을 표방한다. 실제로 미국은 글로벌 패권·이권을 움직이지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많은 선의를 동시에 실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위치에 있다. 이 부분에서 G2를 자임하는 중국은 경제력과 무력 이전에 한계가 극명하다. 제국과 열국은 심성가치라는 하나의 바퀴를 만들고 있다. 인류문명의 거대 기둥인 바퀴(동심원)에 심성가치가 스며들어 함께 구르지 않으면 공멸하는 조화의 원리가 담겼다.
 
Q. 심성가치만으로 인류애라는 ‘열국주의 이상’이 실현될 수 있을까
 
A. 흔히 인류는 한 핏줄이라고 한다. 인류는 진화생물학은 물론 종교적으로도 하나의 생명으로 이해되고 있다. 나아가 인류의 이상은 조화와 행복이다. 패권·이권으로 무장한 제국주의는 결코 이를 실현하지 못한다. 상생·협력의 열국주의 정신이 제국의 깃발을 올릴 때 실현 가능한 인류의 꿈이 보인다. 열국은 약하지만 강하고 강하지만 약하다. 전자는 책임을, 후자는 포용을 각각 내포한다. 열국의 이상은 잘못된 제국주의를 부정하는 신념이다. 열국주의 이상은 선의(善意)의 본성을 갖고 있는 심성가치에서 시작하고 끝난다. 인간의 물리적인 생명의 시원을 보면 심성가치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예측 가능하다. 생명의 초정밀 원리는 수십억년 전 가장 단순한 원핵생물부터 시작됐지만 그 원리가 지금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234쪽 : 지구 생성 초기 35억년전 산소를 만들기 시작한 시아노박테리아는 현재도 호모 사피엔스가 지배하고 있는 지구상에서 산소를 내뿜으며 인간과 생명의 이웃이다) 시아노박테리아는 또 다른 원시생명체 미토콘드리아와 위대한 랑데류를 통해 오늘의 인류는 물론 모든 동식물 생명의 원형이 됐다. 마치 창조주가 아직도 우리 몸과 자연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웃해 숨을 쉬며 살고 있다. 이 같은 물리적인 에너지는 인류에게 영성으로 발전했다. 누구든 착한 영혼을 갖고 있는 영성을 소유하게 했다. 인류사가 전쟁과 갈등의 패권사 같지만 실제는 평화와 사랑을 염원하는 지난한 역사의 기록이었다. 몽상적이며 권력형인 이념을 완성 하고자 하는 탐심 때문에 인류사가 혼탁해 보였을 뿐이다. 시나오박테리아와 미토콘드리아가 원시지구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관계였지만 손을 맞잡고 위대한 생명들을 피워 냈다. 열국의 선의는 제국(諸國) 간 평화의 토대다.
 
Q. 열국이 가난하고 힘이 없다면 진정한 포용의 길은 어렵지 않나
 
A. 열국을 빈국으로 생각하는 선입견이 잘못이다. 열국은 강한 국가의 잠재력을 갖고 있어 강한 국가다. 열국(劣國)은 대단히 강한 열국(烈國)으로 이해돼야 한다. 단어 의미 그대로 맵고 세차며 사납다. 열국(烈國)은 부드러우면서 강한 열국(劣國)의 상생·협력 정신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했다.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생·협력이라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포용을 통한 책임·사랑이다. 가난은 영원하지 않다. 풍요 또한 마찬가지다. 가난과 풍요를 함께 갖고 있는 심성가치는 영원하다. 극단을 아우르는 평행한 삶의 원리가 국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했다. 진짜 가난은 패권을 추구하는 제국주의에서 나온다. 그들의 가난은 예고됐을 뿐만 아니라 불행까지 먹어 치운다. (264쪽 : 가난은 충동적이고 가벼운 움직임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불행한 에너지 시스템이 국가에 깃들었을 때 필연적으로 빈국의 바람이 닥친다. 편협된 기준으로 선악을 가리는 것을 예삿일로 한다. 편협성은 이념성을 띠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과율을 지배할 수 있다는 공상에 빠지면 마치 신성의 권능으로 선악이란 이분법의 칼을 든다. 충동적이고 가벼운 칼은 부가가치를 만들기는커녕 힘들게 쌓아 놓은 국부를 예사롭게 탕진한다. 진정한 열국주의는 빈부를 모두 안고 있기에 부국을 향하면서도 빈국을 보살핀다. [계속]
 
[스카이데일리 알앤알(R&R, Rich-Research)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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