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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생을 살면서 부동산을 사고 파는 일이 몇 번이나 될까.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는 평생 한 두 번 정도 매매 계약에 참여를 할까 말까 할 것이고, 빌딩은 평생 한 번 또는 한 번도 못해볼 정도의 매매 계약에 참여를 한다.
빌딩 시장은 그만큼 특수한 시장이다. 또한 거래가 빈번히 일어나는 시장이 아니다. 그래서 빌딩을 매매입 하고자 할 때 전문가를 만나야 하는 이유이다.
빌딩 투자는 아파트 매매와 다른 점이 많다. 고가의 아파트가 늘어 났다고 하더라도 거래 규모에서 아파트와 빌딩은 차이가 크다.
아파트는 타입과 평수가 다르다 하더라도 공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처럼 비슷하게 공급이 되기 때문에 계약의 내용도 표준화되기가 쉽다. 하지만 빌딩은 소유자의 목적을 반영하여 짓기 때문에 건물의 개별성이 강하다. 그리고 아파트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매물을 찾기가 쉬우나 빌딩 정보는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며 중개업소를 찾아가도 쉽게 정보를 얻기 어렵다.
그렇다면 빌딩 투자를 하여야 할 때는 어떤 점에 유의하여야 할까. 우선 빌딩의 자료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을 선택을 해야 한다. 몇 십 만 원 하는 전자제품도 비교하고 꼼꼼히 선택하는데 몇 십 억, 몇 백 억 하는 빌딩은 한 두 개만 보고 사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우선 매각된 건물과 현재 나와 있는 건물을 비교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등기부 등본에 나와 있는 권리 관계가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 계약을 하고 잔금을 치를 때는 등기부등본이 깨끗한 상태로 넘겨야 하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문중개인의 경력을 봐야 한다. 내 평생의 모은 자산을 투자하는데 믿고 맡겨도 되는지 체크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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