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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기계설비법 시행(2020년 4월18일)됨에 따라 건축물 착공 전 확인 및 사용 전 검사,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선임, 기계설비성능점검업 등록 등 관련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계설비법’은 건축물의 기계설비 유지관리 등을 위한 법 제정으로 기계설비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목적이다. 각종 세부기준 등을 올해 3월 최종 마련함에 따라 건축물 관리 주체(개인 또는 법인 소유자 또는 입주자대표회의, 집합건물의 관리단 등 관리자)는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하고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보유하는 자에게 유지관리업무를 위탁을 할 수도 있다.
선임 시기는 법 시행 이후 건축물을 완공한 날로부터 30일 안에, 기존건축물은 2023년 4월 17일까지 건축물 규모에 따라 단계별로 선임해야 한다.
법 시행 이전에 이미 기계설비에 대한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자는 5년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해 대한기계설비협회에서 받은 임시등급으로 2026년 4월 17일까지 계속 근무할 수 있다.
기계설비유지관리를 위탁받기 위해 기계설비성능점검업을 등록하려는 자는 해당 자격증 및 경력 사항을 대한설비건설협회에 신고해 등급을 부여받은 후 경상북도에 등록하면 된다.
등록요건은 자본금 1억원 이상, 기계설비유지관리자 4명 이상(특급 1명, 고급이상 1명, 중급이상 2명)과 장비 21개(적외선 열화상카메라 등)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유지관리자 선임 제도를 통해 기계설비의 효율적 관리뿐 아니라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기대한다”며 “처음 시행하는 업무인 만큼 경북도와 시군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호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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