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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꼼수 논란…장평순 아들기업, 구몬서 돈 빌려 배당 펑펑

교원크리에이티브, 2019년 교원구몬에 385억원 자금 대여

장평순 후계 장동하, 교원크리에이티브 배당금 35억원 수령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3-23 16: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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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그룹 유력 후계자로 지목되는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이 계열사 교원크리에이티브로부터 수십억원대 배당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교원내외빌딩. ⓒ스카이데일리
 
교원그룹 유력 후계자로 지목되는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이 계열사 교원크리에이티브로부터 수십억원대 배당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금은 교원 등 핵심 계열사 지분을 확보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교원크리에이티브의 자금 대여 현황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교원크리에이티브가 2019년 배당금을 지급하기 전 교원구몬으로부터 4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갚지 못한 돈도 1000억원이 넘는다. 일각에선 장 실장이 승계자금 마련을 위해 계열사의 부담을 키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교육업계 등에 따르면 교원크리에이티브는 2019년 중간 배당과 결산 배당 등으로 총 5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여기서 장동하 실장은 35억원의 현금을 수령했다. 장 실장 소유 회사 지분에 따른 것이다.
 
교원크리에이티브는 교원의 외국어 교육 사업인 ‘도요새’ 부문이 물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2016년 9월 설립됐다. 장 실장은 교원크리에이티브 지분 70%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장 실장의 누나 장선하 씨 소유다.
 
장 실장은 교원그룹 창업주 장평순 회장의 아들로 그룹 후계자로 유력 지목되는 인물이다. 이런 만큼 장 실장이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승계자금에 활용될 것으로 풀이된다. 장 실장은 그룹 승계를 위해 장평순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교원 지분 등을 물려받아야 한다.
 
그런데 장 실장이 배당금을 수령하기 전 교원크리에이티브가 교원구몬으로부터 수백억대 자금을 빌린 것으로 확인돼 시선이 쏠린다. 2019년 개별기준으로 교원크리에이티브는 385억원의 자금을 교원구몬으로부터 차입했다. 이율은 4.60%다. 
 
당해 교원크리에이티브의 당기순이익 규모가 389억원이라는 점 등에 비춰보면 수백억원대 자금 대여가 경영상 부담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교원크리에이티브가 교원구몬으로부터 자금을 빌린 건 2019년만의 일이 아니다. 교원크리에이티브는 과거부터 교원구몬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빌렸고 2019년 말까지 누적된 차입금만 1085억원에 달한다. 
 
교원크리에이티브가 교원구몬에 지급하는 이자도 상당하다. 교원크리에이티브는 이자비용으로만 2017년 20억원, 2018년 39억원, 2019년 45억원 등을 교원구몬에 지급했다.
 
이렇다보니 장 실장 등 교원그룹 오너일가가 승계자금 마련을 위해 계열사들의 경영부담을 키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교원크리에이티브가 원활하게 현금을 지급하기 위해 교원구몬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교원크리에이티브는 물론 교원구몬도 상당한 부담을 질 것으로 분석된다.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교원그룹 측은 교원크리에이티브가 비교적 최근에 설립된 계열사며 신규 투자에 나서기 위해 계열사로부터 돈을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원크리에이티브 자체적으로는 자금조달이 마땅치 않아 다른 계열사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교원구몬 등으로부터 빌린 돈은 대거 신사업 투자에 활용됐고 2019년에서야 경영상황이 개선돼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부연했다. 경영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만큼 차입금은 순차적으로 갚아나가겠다는 말도 전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교원크리에이티브가 새로 설립된 계열사였던 만큼 투자금 수요가 컸지만 이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방안이 마땅치 않았기에 계열사로부터 돈을 빌린 것이다”며 “투자금을 바탕으로 한 사업추진 등으로 최근에서야 경영상황이 호전됐고 이에 내부적 판단을 거쳐 배당금을 지급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은 투자할 영역이 많은 만큼 당장에 모든 차입금을 갚긴 힘든 상황이다”며 “차후 상황 등을 살피며 차입금을 갚아나갈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오너일가 배당금 지급을 위해 차입 등을 활용한 게 아니냐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교원크리에이티브의 배당은 경영성과 등에 따른 것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2019년에서야 처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었던 것이다”고 답변했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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