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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종합기업 형지엘리트[093240]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55) 경기도지사를 응원하는 팬클럽이 출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형지엘리트는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다.
24일 오전 10시 56분 기준 형지엘리트는 전 거래일 대비 570원(15.57%) 오른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한 후 다시 상승세다.
전날 이재명 지사의 팬클럽 ‘그래도 이재명’ 준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공정한 세상과 새로운 대한민국를 열어가기 위해 결단력 있고 강한 지도자 이재명과 함께 열정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팬클럽에는 사회단체, 교육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체육계 등 1222명이 대표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발기회원은 2924명이다. 이달 중 조직을 갖춘 뒤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2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9~20일 1007명 대상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이 지사는 21.7%를 받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39.1%)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을 재임하던 때 무상교복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수혜를 입으며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다만 형지엘리트 측은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이 지사와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형지엘리트는 학생복·유니폼 제조업, 교육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패션종합기업이다. 국내 학생복 시장에서 아이비클럽, 스마트, 스쿨룩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유니폼 사업부문에서는 금융권 및 대형유통업체, 항공업체, 여행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의 지난해 하반기(7~12월) 연결기준 매출액은 693억원, 하반기 영업손실과 순이익은 각각 9억6000만원, 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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