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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한 예비결정에서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1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4500원(11.19%) 오른 2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우선주[096775]도 18만4000원으로 16.46% 상승 중이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ITC는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등 특허침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
앞서 2019년 9월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1건 등 4건을 SK이노베이션이 침해했다며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최근 LG측의 승리로 끝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파생된 사건이다.
2007년 SK로부터 인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2009년 10월 윤활유 사업부문, 2011년 1월 석유 및 화학 사업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했다. 2018년 9월 말에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FCCL사업을 넥스플렉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매출액은 34조1645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조5688억원, 2조1467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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