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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보건소 무료 진단 검사 등을 통해 4차 유행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68명이다. 지난 1월8일 이후 89일만에 최다치다. 600명을 넘어선 것은 621명을 기록했던 지난 2월18일 이후 48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6898명이다.
신규 확진자 668명 중 지역발생 653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지역별 신규확진자 수는 △서울 196명 △부산 38명 △대구 16명 △인천 44명 △광주광역시 2명 △대전 61명 △울산 26명 △세종 1명 △경기 173명 △강원 16명 △충북 15명 △충남 11명 △전북 10명 △전남 7명 △경북 9명 △경남 25명 △제주 3명 등이다.
코로나 4차 유행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4차 유행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전북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4차 유행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거리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무료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의 기세를 꺾지 못해 4차 유행이 현실화 된다면 진행 중인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지금까지 힘겹게 지켜온 방역 전선에도, 이제 막 회복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이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1일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조정안을 9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현재 적용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가 이번 주말에 종료됨에 따라 정부는 하루하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다음 주 이후의 방역 대책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찬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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