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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1억3450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는 291만명을 돌파했다.
9일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수는 1억3449만8373명이고 사망자는 291만4168명이다.
세계1위 코로나 확진자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의 확진자는 3171만4283명이고 사망자는 57만3819명이다.
프랑스의 코로나 확진자는 493만9258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 국가가 됐다. 사망자는 9만8065명이다.
영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437만321명이고 사망자는 12만6980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늦어도 여름 이전에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한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드라기 총리는 8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인 로마 키지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관광 시즌을 겨냥해 언제부터 관광객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관광장관이 6월을 얘기하는데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가진 모든 관광객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지중해 국가간 협력도 가능하다. 우리는 그리스와 스페인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탈리아 역시 ‘백신 여권’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마시모 가라발리아 이탈리아 관광장관은 이날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제한 조처 해제와 함께 관련 업종의 영업 재개 시점을 6월2일로 제시했다.
그는 “바이러스 데이터가 양호하다는 조건 아래 가능한 빨리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국가가 우리를 추월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봉쇄에 준하는 제한 조치가 상당 기간지속되며 숙박‧요식업 등이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 확진자는 371만7602명이고 사망자는 11만2861명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8일 관보에 게재한 대통령 포고령을 통해서 그 동안 코로나의 대확산으로 내려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모든 방역관련 제한 조치들을 4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고 국영통신사 텔람이 이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발표에서 “공공장소든 개인 공간이든 모든 지역에 대해서 사람들이 2미터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며 공용 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고 거듭 지시했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로 여겨지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의심환자나 밀접 접촉자들도 모두 외출이나 교유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되도록 원격 화상근무를 장려하고 초중고교 학생들의 졸업 여행 등 단체 여행도 금지하며 은퇴기념 여행, 학습탐방, 비공식적 스포츠 경기나 일반 관광여행도 전국적으로 모두 금지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처럼 현재 감염률과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새벽 0시부터 6시까지의 모든 이동이 금지된다고 포고령은 밝혔다. 개인의 가정에서나 공공장소에서도 20명 이상의 모임은 금지되며 밀폐된 공간에서의 10명 이상의 리크리에이션이나 실내 운동도 30일까지 금지된다.
카지노, 디스코, 나이트 클럽 등은 30일까지 아예 문을 닫아야 하며 식당이나 술집도 밤11시에서 새벽 6시까지는 닫아야한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가 각 주지사들과 합의한 것으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채택한 최선의 조치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코로나의 감염은 대부분 공공 교통수단이나 사회적 모임에서 이뤄지는 것이지 공장이나 학교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며 모든 사교 모임을 중단해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아르헨티나의 코로나 확진자는 247만3751명이고, 사망자는 5만7122명이다.
일본 정부가 이달 12일부터 수도 도쿄도와 교토부, 오키나와 현에 코로나 감염 확산 억제 조치인 ‘만연방지등중점조치(중점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9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7시 반부터 코로나 ‘기본적인 대처 방침 분과회’를 열었다.
정부는 분과회에서 도쿄도‧교토부‧오키나와에 12일부터 중점조치 적용 방침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도쿄도는 다음달 11일까지, 교토부‧오키나와는 다음달 5일까지 기한을 상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도쿄도 총 23구와 하치오지시‧다치가와시‧무삿시노시‧후추시‧조후시‧마치다시 등 6개 시 △교토시 △오키나와 나하시 등 본섬 9개 시에 적용될 방침이다.
이로써 일본 정부는 기존 적용 대상인 오사카부‧효고현‧미야기현 등에 더해 총 6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중점조치 적용 지역을 확대했다. 일본 정부는 분과회의 승인을 받아 국회 보고, 질의를 거쳐 이날 밤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중점조치 적용을 정식으로 결정한다.
코로나 담당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은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신규 양성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사람의 이동이 4월 굉장히 활발해진 점이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배경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해 중증화 될 위험이 보다 높다는 점을 생각하며 대책을 더욱 철저히 강화하겠다. 어떻게 해서든 이 이상 큰 유행이 없도록 각각의 지사와 협력하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12일부터 진행하는 중점조치는 올해 2월13일에 시행된 코로나 개정 특별조치법에 근거한 조치로 긴급사태 선언보다 낮으나 그에 준하는 조치이다. 이 조치는 오후8시까지 음식점 등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는 등 조치가 내려진다. 준수하지 않을 경우 20만엔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가게들에게는 협력금이 지급된다. 음식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의 입점을 거부해야 하며 아크릴판 설치도 요구되다. 행사 입장객은 5000명으로 제한된다.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는 49만2875명이고 사망자는 9301명이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10만8269명이고 사망자는 1764명이다.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에서 공식 발표된 코로나 확진자는 9만365명이고 사망자는 4636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절반인 대만의 확진자는 1050명, 사망자는 10명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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