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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00022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세훈(60)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간이진단키트 도입을 정부에 건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유유제약은 대표적인 ‘자가진단키트 관련주’다.
13일 오후 1시 23분 기준 유유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200원(29.63%)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같은 시간 유유제약1우[000225]와 유유제약2우B[000227]도 각각 29.78%, 30.00% 상승 중이다.
이날 오 시장은 국무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서울시는 우선 정부가 인정한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이와 같은 방법은 광범위한 사용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사용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결과 확인이 가능한 간이진단키트를 식약처에서 빠른 시일 내에 사용허가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도 오 시장은 “서울시 자체적으로 노래방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 시범사업을 먼저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유유제약은 신속항원진단키트 업체 SD바이오센서의 유통 및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래피드 방식’ 신속항원진단키트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
1941년에 설립된 유유제약 의약품 제조·판매를 하고 있는 전문의약품 주력 회사다. 신약·개량신약·제네릭 의약품을 국내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생산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제약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동남아시아 등엔 완제 전문의약품을 수출한다. 주요 제품은 뇌혈관·치매증상 완화제 타나민, 뇌졸중 관련 유크리드 등이다.
유유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8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억원, 24억원이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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