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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를 넘어서며 4차 대유행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또 미국에서 부작용을 이유로 얀센 백신 접종을 권고했지만 우리 정부는 도입계획에 변경이 없다고 밝혔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3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1만1419명이다. 지난 주말 검사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는 잠시 500명대에 머물렀지만 700명대로 늘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얀센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미 식품의약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얀센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한국은 얀센 백신 600만 회분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2분기부터 국내 도입 예정돼 있다. 하지만 안정성 논란으로 인해 백신 불신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얀센 백신 도입과 계획에는 변경이 없다고 밝혔다.
백영하 범정부 태스크포스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4일 정례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얀센 백신의 미국 접종 중단계획과 관련해서 도입계획은 아직까지는 변경되지 않은 상태다”며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성에 대해서 점검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정부의 접종 일정에 차질을 빚을만한 소식마저 잇따르고 있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최고운영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는 본인의 말에 따라 명운을 걸고 백신 확보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찬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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