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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자들이 서울 아파트 입주여건에 대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93.0으로 집계됐다. 전망치는 지난해 12월(96.3) 조사 이래 첫 90선을 기록한 이래 5개월 연속으로 90선을 횡보하고 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10.5p 상승한 107.8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오세훈 시장 당선으로 민간 부문 입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기(102.0)와 충남(100.0)에서는 2017년 6월 조사 이래 HOSI 전망치가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4·7 재보궐 선거를 통해 표출됨에 따라 향후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봄철 입주 여건 개선 전망이 지속하고 있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입주율(86.4%)은 전달 대비 2.5%p 소폭 하락했다.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55.9%) △세입자 미확보(27.9%) △잔금대출 미확보(13.2%) △분양권 매도 지연(2.9%) 등이었다.
[배태용 기자 / 생각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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