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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치료나 예방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 광고해 시장 혼란을 초래한 불법 행위들을 대거 적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식품·건강기능식품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치료’효과를 표방하는 등 허위·과대광고 누리집을 상시 점검해 1031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점검한 결과다.
주요 적발 누리집은 △오픈마켓 477건(46.3%) △포털사 블로그·카페 등 442건(42.9%) △누리 소통망 65건(6.3%) △일반쇼핑몰 47건(4.5%) 등이다.
코로나 초기인 지난해 2월부터 부당광고 적발 건수가 급증했으나 지속적인 온라인 점검 강화로 지난해 5월 이후부터는 건수가 현저히 감소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65건에서 2월 457건으로 급증했으나, 5월 36건으로 감소해 꾸준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감소해왔다.
주요 적발 내용은 △질병 예방·치료 표방 1004건(97.4%) △소비자기만 24건(2.3%) △건기식으로 오인·혼동 2건(0.2%) △자율심의 위반 1건(0.1%) 등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홍삼이나 식초, 건기식 등을 호흡기 감염·코로나 등에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하거나 흑마늘 등 원재료가 코로나 예방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체험기로 소비자를 기만했다. △면역기능 강화 △항산화 효과 △피로회복 등 일반식품을 건기식으로 혼동할 수 있는 표시·광고들도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온라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점검을 강화하고 질병 예방·치료효능 등을 홍보하는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솔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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