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우원식·송영길, 컷오프 통과… 전국 순회 레이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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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당 대표 예비경선 개최…‘원외’ 29세 정한도 용인시의원 나섰으나 탈락
洪·禹·宋, 모두 혁신·쇄신 강조…“문재인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이바지”
호남 시작으로 충청·영남 등 순회방문… 투표 28일 시작, 내달 2일 결과 발표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4-18 14:35:00

▲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정한도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종원 대기자] ⓒ스카이데일리

여당의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영표·우원식·송영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이번 주부터 전국 순회 레이스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18일 당 대표 후보자 예비경선(컷오프) 정견발표를 진행했다. 민주당 대표 경선에는 4선의 홍영표, 우원식 의원, 5선의 송영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원외에서는 정한도 용인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 의원은 “능한 혁신은 민주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데서 시작된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으로 민주당이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대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혁신하겠다”며 “혁신, 단결, 승리로 제4기 민주당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174석을 가지고 개혁과 민생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 민주당이 잘못했다. 민심은 받드는 것이지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며 “전당대회 논쟁은 구체적 민생 해법이어야 한다. 혁신하면서 개혁 과제, 민생 의제를 유능하게 처리할 때 국민의 닫힌 마음이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당이 정권 재창출의 베이스캠프가 되려면 후보가 당당하게 출전할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현장과 소통이 가장 잘 되는 우원식이 500만표를 더 가져오는 당대표가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당 체질을 바꾸겠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께서 세운 자랑스런 민주당, 그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문재인정부 성공을 출범시켰 듯이 그런 자세로 문재인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 시의원은 “미래세대 청년들은 민주당을 떠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디에서 무엇을 하나”며 “민주당 어느 국회의원이 ‘청년 지지율 떨어진데는 청년 지방의원 책임이 있다’고 말한 것을 듣고 책임감을 느꼈다.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여러분도 책임을 다해달라”고 지적했다.

이번 예비경선 결과 홍 의원, 우 의원, 송 의원이 당 대표 경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들은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에 돌입한다. 세부적으로 △20일 광주·전남·제주, 전북 △22일 대전·세종·충남, 충북 △24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하루 두 차례씩 사흘간 진행된다.

19일 호남을 시작으로 21일 충청, 23일 영남, 26일~27일 수도권 지역 방송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원 선출을 위한 투표는 28일부터 진행되며 내달 2일 결과가 발표된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