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다수의 채권전문가들이 5월 중 시장금리와 물가, 환율 등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등 세계 각 국에서 테이퍼링(단계적 긴축) 논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일부 국내 채권전문가들은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1년 5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 BMSI는 87.7로 전월(86.9) 대비 0.8%p 상승했다. 인도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지만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보합세로 조사된 것이다.
금투협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채권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106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여기서 BMSI가 100을 초과하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이면 보합, 100미만은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는 95.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3.0) 대비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인 거시지표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다소 부진한 고용지표 상승률이 걸림돌이었다. 다만 금리하락에 응답한 비율은 13.0%로 전월 대비 7.0%p 상승했다.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월대비 5.0%p 하락한 18.0%였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69.0)과 비슷한 70.0으로 조사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5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회복세가 지연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물가보합 비율은 66.0%로 전월 대비 1.0%p 상승했고 물가상승 응답은 32.0%로 전월대비 1.0%p 하락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100.0으로 전월(103.0) 대비 소폭 악화됐다. 경기회복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외국인 주식 배당금 지급으로 인한 환율 상승압력에 보합 응답자는 전월 79.0%에서 84.0%로 증가했다. 반면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8.0%로 전월대비 4.0%p 하락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