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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001120]가 니켈 광산 투자 등 신사업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 2분 기준 LG상사는 전 거래일 대비 2750원(8.90%) 오른 3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32% 오른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LG상사는 니켈 광산 투자를 역점 사업으로 펼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배터리 용량과 출력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LG상사는 이를 위해 전 세계 니켈 원광의 25%가 매장된 인도네시아를 공략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니켈광 개발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니켈광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 확보권) 확보에 주력해왔다. 광산을 확보한 뒤 안정적으로 니켈을 공급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선 △폐기물의 수집 및 운송업 △폐기물 처리의 설치 및 운영업 △디지털콘텐츠 제작과 유통 및 중개업 △의료검사와 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 등 총 7개의 사업목적을 정관에 새롭게 추가한 바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사업 초강세와 자원 가격 반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111% 성장할 전망이다”며 “계열분리 이후 판토스 상장 가능성, 신사업 및 시너지 확대, 주주가치 제고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1953년 설립된 LG상사는 에너지·팜(석탄, 석유, 팜 등), 산업재·솔루션 부문(화학, 프로젝트, 전자·전자부품 등), 물류 부문(해상운송, 항공운송 등)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달 3일부터는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해 만든 LX그룹의 핵심계열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G상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1조282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98억원, 3616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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