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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직원이 분양전환형 공공임대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10일 LH는 임직원 48명이 공공임대 분양전환 제도를 악용해 수억원 시세차익을 봤다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법상 입주자격을 충족해 입주한 것이라고 밝혔다.
LH 측은 “임직원들은 임대주택 공급 당시 해당 임대주택의 법상 입주자격을 충족했다”며 “입주자 모집공고 등 전 국민에게 공개된 정보를 통해 입주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분양전환가격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 시행주체는 지방자치단체장인 점을 감안했을 때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LH 측은 “분양전환가격 산정 시 감정평가와 관련된 사항은 법상 지자체장이 시행해 공공주택사업자, 임차인에게 통보하도록 정하고 있다”며 “LH 임직원이 주로 거주 후 분양전환 계약한 판교·광교 중대형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며 청약, 거주(계약유지) 및 분양전환 시 주택 소유, 소득, 자산 수준 등에 대한 제한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LH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해 1월 말 기준 LH 임직원 48명이 공공임대 아파트를 저가에 분양 전환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 대부분이 인기 주거지역인 판교, 광교신도시에 살고 있었다.
일례로 한 LH 임직원은 수원 광교마을 40단지 전용 101㎡(약 31평)를 약 4억8000만 원에 분양 전환 계약했다. 이는 실거래가(11억원)보다 약 6억 원가량 저렴하다는 게 권 의원실 주장이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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