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올해 역량평가 최우수 신용평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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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2021년 신용평가사 역량평가 결과 발표… 전 부문서 최고점 휩쓸어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6-06 11:40:00

▲ 4일 금융투자협회는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스카이데일리DB]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신용평가회사를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실시한 결과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회사채 신용평가업 인가를 취득한 한신평, 한국기업평가(한기평), NICE신용평가(NICE) 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유용성 2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부문별 특성을 대표하는 평가지표를 점수화하는 정량평가(50%)와 시장 전문가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정성평가(50%)로 구성된다.

먼저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한신평은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했다. 정량평가 결과 한신평과 NICE는 투자등급을 부여한 후 일정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평균누적부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성평가에서도 한신평은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신평의 정확성 부문 점수(5점척도)는 3.89점이었다. 한기평과 NICE는 각각 3.79점, 3.69점을 받았다.

안정성 부문에서 NICE는 등급유지율 등 일부 지표에서 타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평가에서는 한신편이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신평과 한기평, NICE의 안정성 부문 설문 점수는 각각 3.76점, 3.73점, 3.67점이었다.

유용성 부문의 정량평가 평가 결과도 마찬가지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 간 일치비율(최근 3년 100%·최근 5년 88.7%)이 타사 대비 높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성평가에서도 ‘예측지표 운영의 적정성’에서 한신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별도로 시행된 신용평가회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시장소통 노력은 NICE, 제공정보의 유용성은 한신평, 제공정보의 다양성 등 최근 개선노력은 NICE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신용평가 정보의 질적 향상과 시장소통 등에 대한 그간 신용평가사들의 노력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신평사에 대한 적극적인 평판 형성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살려서 향후에도 역량평가 기준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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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준 기자 sjy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