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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01917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제약기업 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선구매 계약 체결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8.60%) 오른 8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3.73% 오른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같은 시간 신풍제약우선주[019175]도 17.26% 상승 중이다.
MSD는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 상당 몰누피라비르(개발명 MK-4482)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몰누피라비르는 MSD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함께 개발 중인 경구용(입으로 먹는)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이다.
계약에 따라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 또는 FDA(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는 즉시 약 170만명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10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신풍제약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를 개발 중이다. 이달 중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4월 21일 전국 의료기관 13곳에서 총 11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에서의 안전성과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임상 증상의 개선 효과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신풍제약은 1962년 의약품 제조를 주목적으로 설립됐다. 주요 목적사업은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등의 제조·판매다.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신약개발에 힘쓰고 있다.
신풍제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5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억원, 15억원이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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